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二 雪竇拈古 12 학당보(學唐步) 일궤(一籄) 대냑(擡搦) 활공(奯公)

태화당 2019. 9. 4. 08:13

學唐步

按莊子注 壽陵 燕之邑 邯 趙之郡 弱齡未壯 謂之餘子 猶孺子也 趙郡之地 其俗能行 故燕國少年來學步 旣乖本性 未得趙國之能 舍己効人 失壽陵之故 是以用手踞地 匐而還也 雪竇云 者僧不是邯鄲人 爲甚學唐步 此語甚非 事亦倒置 乃燕人學步於邯鄲 非邯鄲學步於燕也 據莊子 燕學趙步 此云唐步 此蓋誤用風穴羅越學唐步之語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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莊子注를 안험컨대 壽陵이며 邯鄲(나라 서울 한. 땅 이름 감. 나라 서울 단)이다. 弱齡이라 壯盛하지 못함을 餘子라고 이르나니 孺子(는 어릴 유. 젖먹이 유)와 같다. 趙郡의 땅은 그 풍속이 에 능한지라 고로 燕國의 소년이 와서 걸음을 배우는데 이미 본성에 어긋나 趙國의 기능을 얻지 못한다. 자기를 버리고 남을 본뜨다가 壽陵의 옛 습관을 잃은지라 이 때문에 손을 써 땅을 딛고 匐匍(는 길 복. 는 길 포)하며 돌아온다. 설두가 이르되 이 중은 이 한단 사람이 아니거늘 무엇 때문에 唐步(은 헛될 당)를 배우리오 했거니와 이 말은 매우 그르며 일도 또한 倒置되었음. 燕人이 한단에서 걸음을 배움이지 한단이 에서 걸음을 배움이 아님. 장자(外篇 秋水)에 의거하자면 趙步를 배운다 했는데 여기에선 이르되 唐步라 하니 이것은 대개 風穴(延沼), 羅越에서 唐步를 배운다는 말을 誤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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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籄는 삼태기 궤.

正作簣 求位切 土籠也 尙書 旅獒 不矜細行 終累大德 爲山九仞 功虧一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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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삼태기 궤)로 지어야 함. 求位切이니 土籠(은 대바구니 롱). 尙書 旅獒(尙書篇名) 細行을 삼가지() 않으면 마침내 큰 덕에 가 되고 九仞(은 길이 인. 七尺說 八尺說 등이 있음)의 산을 만들면서 한 삼태기의 이 모자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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擡搦는 들 대. 은 누를 냑. 가질 닉.

上音臺 擧也 下尼角切 又昵格切 持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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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음이 대니 . 尼角切이며 또 格切이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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奯公

奯當作豁 巗頭 名全豁 禪錄有奯上座 乃臨濟嗣子 非巗頭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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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마땅히 로 지어야 함. 巗頭는 이름이 全豁(827-887. 全奯表記한 곳이 많음). 선록에 奯上座가 있거니와 곧 임제의 嗣子며 암두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