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拜彌勒
高揖釋迦 不拜彌勒 乃禪家絶聖凡之語 然不拜之緣亦有所出 按三藏傳云 秣底지補羅國 城南四五里小伽藍 卽德光論師 於此作辨眞等論 凡百餘部 論師是鉢伐多國人 本習大乘 後退學小乘 時天軍阿羅漢 往來覩史多天 德光願見慈氏 決諸疑滯 請天軍以神力接上天宮 旣見慈氏 揖而不禮 言 我今出家具戒 慈氏處天同俗 禮敬非宜 如是住來三返 皆不致禮 旣我慢自高 疑亦不決 其語雖同 意與此異▶住는 마땅히 往으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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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에게 高揖(緇門警訓註上 高揖이란 것은 단지 한 손만 들어 읍함이니 이르자면 踞傲이다)하고 미륵에게 不拜(절하지 않음)한다 함은 곧 선가에서 聖凡을 단절하는 말이다.그러나 不拜의 인연은 또한 나온 곳이 있으니 안험컨대 三藏傳(大唐大慈恩寺三藏法師傳 十卷 唐 慧立本 彦悰箋. 卷第二)에 이르되 秣底지補羅國의 城南 四五里의 小伽藍(玄應撰 一切經音義卷第一에 이르되 僧伽藍 舊譯은 이르되 村이다. 正言으론 僧伽羅磨니 여기에선 이르되 衆園이다)은 곧 德光論師가 여기에서 辨眞 등의 論을 지었는데 무릇 百餘部였다. 논사는 이 鉢伐多國 사람이며 본래 대승을 익혔으나 뒤에 후퇴하여 소승을 배웠다. 때에 天軍阿羅漢이 覩史多天(兜率天)에 왕래하자 덕광이 慈氏를 뵙고 여러 疑滯를 해결하기를 원했으며 天軍에게 神力을 써서 天宮에 接上(接引하여 올라감)하기를 청했다. 이미 慈氏를 뵙자 揖하고는 예배하지 않았는데 말하자면 나는 지금 출가하여 具戒(계를 갖춤. 곧 具足戒를 받음)했지만 자씨는 천궁에 거처하면서 속인과 같으므로 禮敬함은 마땅치 않다 함이었다. 이와 같이 왕래하기를 세 번 반복했으나 다 致禮(致는 施行이니 곧 禮를 드림)치 않았다. 이미 아만이 스스로 높아 疑滯도 또한 해결하지 못했다. 그 말은 비록 같으나 뜻은 이와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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趕▶쫓을 간. 赶과 같음.
正作扞한 古旱切 推퇴之也 趕 書無此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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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扞(막을 한)으로 지어야 하나니 古旱切이며 그것을 推(밀 퇴)함임. 趕 書에 이 글자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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