曹溪流
見雲門錄序曹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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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문록서(위 卷第一)의 조계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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止水
莊子云 人鑒於止水而不鑒於流水 唯止能止衆止 此頌意反莊語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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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內篇 德充符)에 이르되 사람이 止水에 비추고 流水에 비추지 않나니 오직 止라야 능히 衆止를 止한다(衆止는 一切求静止者). 이 頌의 뜻은 장자의 말과 반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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皮髓
達磨大師欲返天竺 乃命門人曰 時將至已 汝等盍합各言所得乎 時道副曰 如我所見 不離文字 不執文字 而爲道用 師曰 汝得吾皮 尼總持曰 我今所解 如慶喜見阿閦축佛國 一見更不再見 師曰 汝得吾肉 道育曰 四大本空 五陰非有 而我見處 無一法可得 師曰 汝得吾骨 最後慧可禮拜 依位而立 師曰 汝得吾髓 遂傳衣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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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대사가 천축으로 돌아가려고 이에 門人에게 命하여 가로되 때가 거의 이르렀거늘 너희 등이 어찌 각자 얻은 바를 말하지 않느냐. 때에 道副가 가로되 제가 본 바와 같은 것은 文字를 여의지도 않고 문자에 집착하지 않으면서 道의 用을 삼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너는 나의 가죽(皮)을 얻었다. 尼摠持가 가로되 제가 이제 안 바로는 마치 慶喜(아난)가 阿閦佛國(不動佛國. 閦은 무리 축. 부처 이름 축)을 보되 한 번 보고 다시 再見하지 않음과 같습니다(大般若經卷第四百五十八에 이르되 여래가 신통력을 나타내어 대중으로 하여금 不動佛國을 보게 하셨는데 불타가 神力을 거두시어 忽然之間에 대중으로 하여금 다시 거듭 보지 못하게 하고는 경희에게 물으시되 不動如來와 國土衆會를 네가 다시 보느냐. 경희가 대답하되 제가 彼事를 다시 보지 못합니다). 스님이 가로되 너는 나의 살(肉)을 얻었다. 道育이 가로되 四大(地水火風)가 본래 空했으며 五陰(色受想行識)이 있음이 아닌지라 저의 見處로는 一法도 가히 얻음이 없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너는 나의 뼈(骨)를 얻었다. 최후에 慧可가 예배하고 依位해 서자 스님이 가로되 너는 나의 髓를 얻었다. 드디어 의발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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石頭有言
靑原思令石頭希遷 持書往南嶽讓和上處 曰 待汝回吾有箇鈯돌斧子 與汝住山 遷至彼 未呈書 便問 不慕諸聖 不重己靈時如何 讓曰 子問大高生 何不向下問 遷曰 寧可永劫沈淪 不慕諸聖解脫 讓便休 遷回 思曰 書達否 遷曰 書亦不達 信亦不通 思曰 作麽生 遷乃擧前話 復云 去時蒙和上許鈯斧子 便請 思垂下一足 遷便禮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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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原行思(大鑑慧能의 法嗣)가 석두희천으로 하여금 서신을 가지고 南嶽懷讓和上(大鑑慧能의 法嗣)의 처소로 가게 하면서 가로되 네가 돌아옴을 기다렸다가 나에게 한 개의 鈯斧子(鈯은 무딜 돌, 작은 칼 돌이니 곧 무딘 도끼. 子는 助字)가 있으니 너에게 주어 住山하게 하리라. 遷이 그곳에 이르러 글을 주지도 않고 곧 묻되 諸聖을 흠모하지도 않고 己靈(자기의 靈機)도 존중하지 않을 때엔 어떠합니까. 讓이 가로되 자네의 물음이 너무 높구나. 왜 向下하여 묻지 않는가. 遷이 가로되 차라리 영겁토록 침륜함은 옳거니와 諸聖의 해탈을 흠모하지 않습니다. 讓이 바로 쉬었다. 遷이 돌아오자 思가 가로되 書를 傳達했는가. 遷이 가로되 書도 또한 전달치 않았고 信(消息)도 또한 통보하지 않았습니다. 思가 가로되 왜인가. 遷이 이에 앞의 얘기를 들고는 다시 이르되 갈 때 화상이 돌부자를 허락함을 입었으니 바로 청합니다. 思가 한 발을 드리워 내렸다. 遷이 곧 예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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