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之送人
子路將行 辭於孔子 子曰 贈汝車乎 贈汝言乎 對曰請以言 子曰 不强則不達 不勞則無功 不忠則無親 不信則無復복 不恭則失禮 愼此五者 子路曰 由請終身奉之 見家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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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가 장차 가려고 孔子에게 고별하자 子가 가로되 너에게 수레를 주랴. 너에게 말(言)을 주랴. 대답해 가로되 말씀을 청합니다. 子가 가로되 강하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하고 노고하지 않으면 功이 없고 충성하지 않으면 친함이 없고 믿지 않으면 돌아오는 게 없고 공경하지 않으면 예의를 잃는다. 이 다섯을 삼가야 하느니라. 자로가 가로되 由(자로의 이름)가 청하오니 종신토록 이를 받들겠습니다. 家語(卷第五)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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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豊曲
洞山价 唐大中末 居新豊山 以山稱之也 一日示衆云兄弟 初秋夏末 或東去西去 直須向萬里無寸草處去始得 又曰 只如萬里無寸草處 作麽生去 因僧擧到石霜 霜聞之 乃云 出門便是草 洞山聞 乃曰 大唐國內能有幾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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洞山良价(雲巖曇晟의 法嗣. 靑原下四世)가 唐의 大中末859에 新豊山에 거주했으므로 山으로써 그를 일컬음. 어느 날 시중해 이르되 형제여 初秋夏末에 혹은 東으로 가고 西로 가려니와 바로 모름지기 만 리에 寸草도 없는 곳을 향해 가야 비로소 옳다(得은 適合임). 또 가로되 只如 만 리에 寸草도 없는 곳을 어떻게 가겠느냐. 因하여 중이 들어 石霜(慶諸니 道吾宗智의 法嗣. 靑原下四世)에 이르렀다. 霜이 그것을 듣고 이에 이르되 문을 나서면 곧 이 풀이다. 洞山이 듣고 이에 이르되 大唐國內에 능히 몇 사람이 있는가(石霜을 매우 칭찬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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杲杲▶杲는 밝을 고. 높을 고.
古老切 日出也 从日在木上 故曰在上爲杲 在下曰杳在中曰東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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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老切이니 日出임. 日을 좇아 木上에 있음임. 고로 가로되 위에 있으면 杲가 되고 아래에 있으면 가로되 杳며 중간에 있으면 가로되 東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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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陰은 세월 음.
晉陶侃語人曰 聖者惜寸陰 衆人當惜分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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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의 陶侃(257-332. 晉의 武將. 字는 士行. 陶潛의 증조부. 侃은 강직할 간)이 사람에게 말해 가로되 聖者가 寸陰을 아끼므로 衆人은 마땅히 分陰을 아껴야 한다(晉書卷六十六에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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蒲柳▶蒲는 부들 포. 창포 포. 냇버들 포.
晉顧悅 與文帝同年而髮早白 帝問之 何也 曰 松栢之姿 經霜彌茂 蒲柳之質 望秋先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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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東晉)의 顧悅은 文帝(簡文帝니 재위 371-372)와 같은 나이인데 머리털이 일찍 희었다. 帝가 그것을 묻되 어째서인가. 가로되 松栢의 姿態는 서리를 겪어도 더욱 무성하지만 蒲柳(갯버들)의 資質은 가을만 바라보아도 먼저 잎이 떨어집니다(晉書卷七十七에 나오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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