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三 雪竇祖英上 38 고지송인(古之送人)

태화당 2019. 9. 5. 09:25

古之送人

子路將行 辭於孔子 子曰 贈汝車乎 贈汝言乎 對曰請以言 子曰 不强則不達 不勞則無功 不忠則無親 不信則無復 不恭則失禮 愼此五者 子路曰 由請終身奉之 見家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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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가 장차 가려고 孔子에게 고별하자 가 가로되 너에게 수레를 주랴. 너에게 말()을 주랴. 대답해 가로되 말씀을 청합니다. 가 가로되 강하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하고 노고하지 않으면 이 없고 충성하지 않으면 친함이 없고 믿지 않으면 돌아오는 게 없고 공경하지 않으면 예의를 잃는다. 이 다섯을 삼가야 하느니라. 자로가 가로되 (자로의 이름)가 청하오니 종신토록 이를 받들겠습니다. 家語(卷第五)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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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豊曲

洞山价 唐大中末 居新豊山 以山稱之也 一日示衆云兄弟 初秋夏末 或東去西去 直須向萬里無寸草處去始得 又曰 只如萬里無寸草處 作麽生去 因僧擧到石霜 霜聞之 乃云 出門便是草 洞山聞 乃曰 大唐國內能有幾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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洞山良价(雲巖曇晟法嗣. 靑原下四世)大中末859新豊山에 거주했으므로 으로써 그를 일컬음. 어느 날 시중해 이르되 형제여 初秋夏末에 혹은 으로 가고 西로 가려니와 바로 모름지기 만 리에 寸草도 없는 곳을 향해 가야 비로소 옳다(適合). 또 가로되 只如 만 리에 寸草도 없는 곳을 어떻게 가겠느냐. 하여 중이 들어 石霜(慶諸道吾宗智法嗣. 靑原下四世)에 이르렀다. 이 그것을 듣고 이에 이르되 문을 나서면 곧 이 풀이다. 洞山이 듣고 이에 이르되 大唐國內에 능히 몇 사람이 있는가(石霜을 매우 칭찬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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杲杲는 밝을 고. 높을 고.

古老切 日出也 从日在木上 故曰在上爲杲 在下曰杳在中曰東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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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老切이니 日出. 을 좇아 木上에 있음임. 고로 가로되 위에 있으면 가 되고 아래에 있으면 가로되 며 중간에 있으면 가로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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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陰은 세월 음.

晉陶侃語人曰 聖者惜寸陰 衆人當惜分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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陶侃(257-332. 武將. 士行. 陶潛의 증조부. 은 강직할 간)이 사람에게 말해 가로되 聖者寸陰을 아끼므로 衆人은 마땅히 分陰을 아껴야 한다(晉書卷六十六에 나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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蒲柳는 부들 포. 창포 포. 냇버들 포.

晉顧悅 與文帝同年而髮早白 帝問之 何也 曰 松栢之姿 經霜彌茂 蒲柳之質 望秋先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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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晉)顧悅文帝(簡文帝니 재위 371-372)와 같은 나이인데 머리털이 일찍 희었다. 가 그것을 묻되 어째서인가. 가로되 松栢姿態는 서리를 겪어도 더욱 무성하지만 蒲柳(갯버들)資質은 가을만 바라보아도 먼저 잎이 떨어집니다(晉書卷七十七에 나오는 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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