民瘼▶瘼은 병들 막.
莫各切 病也
莫各切이니 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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買山
釋支遁 字道林 幼有神理 聦明秀徹 年二十五出家 受業講通之外 猶善莊老 爲時賢所重 晚年入會稽剡섬山沃洲小嶺 買山爲嘉遁之鄉 又嘗入山陰講維摩 許詢爲都講 人嘗有遺遁馬者 遁愛而養之 時或有譏之者 遁曰 愛其神駿 聊復畜耳 後有餉鶴者 遁曰 爾冲天之物 寧爲耳目之翫완乎 遂放之 世說新書云 支公因人就深公買隱山 深公曰 未聞巢由買山而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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釋支遁(314-366. 東晉의 승인)은 字가 道林이며 어릴 적에 神理가 있었으며 총명하고 秀徹(빼어나고 철저함)했다. 나이 二十五에 출가했으며 受業하고 講通(강설하여 유통시킴)하는 외에 오히려 莊老(莊子 老子)를 잘해 당시 賢者의 존중하는 바가 되었다. 만년에 회계 剡섬山의 沃洲의 작은 고개에 들어가 산을 사서 嘉遁(아름다운 은둔)의 고향으로 삼았다. 또 일찍이 山陰에 들어가 유마경을 강설했는데 許詢이 都講(講會를 主宰하는 首長으로 問端을 일으켜 講者로 하여금 강설케 하는 소임)이 되었다. 사람이 일찍이 지둔에게 말을 주는(遺) 자가 있었다. 둔이 아끼며 그것을 키웠다. 때에 혹은 그것을 나무라는 자가 있자 둔이 가로되 그 神駿을 애호하는지라 애오라지 다시 畜養할 뿐이다. 뒤에 학을 贈送(餉은 贈送임)하는 자가 있었다. 둔이 가로되 너는 冲天(冲은 위로 날 충. 곧 하늘에 날아 오르는 것)의 물건이거늘 어찌 耳目의 노리개가 되리오. 드디어 그것을 놓아주었다. 世說新書(世說新語임. 南宋代 劉義慶이 지은 책. 後漢부터 東晉에 이르는 貴族 學者 文人 僧侶의 德行 言語 文學 등에 관한 逸話를 收錄했음. 五世紀 前半에 이루어짐. 현존하는 것은 三卷. 下卷排調第二十五)에 이르되 支公이 사람에게 부탁하여(因은 부탁할 인) 深公에게 나아가 隱山(新語에 印山으로 지어졌음)을 사려고 했다. 深公이 가로되 巢由가 산을 사서 은거했다 함을 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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枉▶굽을 왕.
紆往切 邪曲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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紆往切이니 邪曲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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字人▶字는 許婚할 자. 기를 자.
養人也 易 十年乃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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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양육함임. 易 十年에야 곧 字한다(易 屯卦에 이르되 여자가 貞하여 不字라가 十年에야 乃字로다 했는데 字는 許婚할 자니 곧 여자는 정조를 지키려고 허혼하지 않다가 十年 후에야 이에 허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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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安
梁僧傳 釋道安 姓衛氏 家世英儒 七歲讀書 十二出家 長於講論 形質甚陋 才辯如流 時人有語云 漆道人驚四隣 時襄陽習聞齒 鋒辯天逸 籠罩조當時 聞安至止 卽往造謁 旣坐稱 四海習鑿齒 安曰 彌天釋道安 安又與行次 習在前云 淘之汰之 瓦礫력在後 安云 颺之播之 糠粃在前 人以爲佳對 習嘗有書與謝安石云 來此見釋道安 無變化技術可以惑常人之耳目 無重威大勢可以整群小之參差치 而師徒肅肅 自桓遵敬 洋洋濟濟 乃吾由來所未見▶聞은 마땅히 鑿착으로 지어야 함.
梁僧傳 釋道安(314-385. 東晉의 승인)은 성이 衛氏며 家世(전부터 代代로 내려오는 生業. 또는 門閥)가 英儒(뛰어난 儒學者)였다. 七歲에 독서하고 十二에 출가했다. 강론에 뛰어났으나 形質이 매우 陋醜했다. 才辯이 유수와 같아 時人이 말이 있어 이르되 漆道人이 四隣(사방의 이웃)을 驚動한다. 때에 襄陽의 習鑿齒가 鋒辯이 天逸(逸은 뛰어날 일. 곧 天性的으로 뛰어남)이라 當時를 籠罩(籠은 농 롱. 얽을 롱. 罩는 가리 조. 籠罩는 곧 掌握과 같은 뜻)했다. 도안이 이르러 머문다 함을 듣고 곧 가서 造謁(나아가 뵘)했다. 이미 앉자 일컫기를 四海(사방의 바다. 온 천하. 세계)의 습착치로다. 安이 가로되 彌天(彌는 두루할 미)의 釋道安이로다. 安이 또 함께 행하던 차에 習이 앞에 있으면서 이르되 淘之(淘는 일 도)하고 汰之(汰는 일 태)하라. 瓦礫(礫은 자갈 력)이 뒤에 있다. 安이 이르되 颺之(颺은 날릴 양)하고 播之(播는 까부를 파)하라 糠粃(糠은 겨 강. 粃는 쭉정이 비)가 앞에 있다. 사람들이 佳對로 삼았다. 習이 일찍이 글이 있어 謝安石에게 주어 이르되 여기에 와서 석도안을 보니 변화의 기술로 可以 常人의 이목을 혹란함이 없고 重威의 大勢로 가이 群小의 參差치를 整頓함이 없다. 師徒(스승과 徒衆)가 肅肅(삼가는 모양. 엄숙한 모양)하여 스스로 굳세게(桓은 굳셀 환) 遵守하고 공경하며 洋洋(넓고 큰 모양. 훌륭하고 아름다운 모양)하고 濟濟(많고 성함. 엄숙하고 장함)해 이에 내가 由來로 보지 못한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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