扶吾病起
六祖謂讓和上曰 西天般若多羅讖汝足下出馬駒子 踏殺天下人 病在汝身 不須速說 讓自執侍左右一十五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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六祖가 회양화상(677-744. 大鑑慧能의 法嗣)에게 일러 가로되 西天의 반야다라(二十七祖)의 讖(豫言 참. 讖書 참)에 너의 발 아래 馬駒子(駒는 망아지 구. 子는 조자. 곧 망아지)가 나와 천하 사람을 밟아 죽인다 했는데 病이 너의 몸에 있으므로 모름지기 속히 설하지 말아라. 讓이 스스로 좌우에서 執侍하기가 一十五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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穀雨▶二十四節氣의 여섯째. 淸明과 立夏 사이로 양력 四月二十日이나 二十一日頃.
三月中氣也 穀雨之日萍始生
三月 중의 절기임. 곡우의 날에 浮萍草가 처음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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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疏
漢疏廣爲太子太傅 子疏受爲少傅 廣謂受曰 吾聞知足不辱 知止不殆 可以長久 巧遂身退 天之道也 父子遂謝病 上許之 賜金三十斤 東宮復賜五十斤 公卿故人設餞於都門 送車百乘 旣歸 散金鄉黨宗族 其霑점其賜▶巧와 其는 功과 共으로 의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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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의 疏廣은 太子太傅가 되었고 아들 疏受는 少傅가 되었다. 廣이 受에게 일러 가로되 내가 듣건대 만족할 줄 알면 욕되지 않으며 그칠 줄 알면 위태하지 않아서 可以 長久한다 했다. 功을 이루었으면 몸이 물러남은 하늘의 道이다. 父子가 드디어 謝病(병을 빙자해 물러남)했다. 上이 그것을 허락하면서 金 三十斤을 하사했고 동궁이 다시 五十斤을 하사했다. 公卿과 故人(친구)이 전별 잔치를 都門에서 베풀었는데 餞送(餞도 送임)하는 수레가 百乘이었다. 이미 귀향하자 鄉黨(黨은 마을 당. 一家 당. 곧 고향 마을)의 宗族(同姓同本의 一家)에게 금을 散布하여 모두 그 下賜에 젖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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運靑
當作韻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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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韻淸으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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蕭搔▶蕭는 쓸쓸할 소. 搔는 긁을 소. 손톱 조.
當作蕭騷 颾 蘇刀切 風聲▶騷는 颾소로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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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蕭颾(颾는 바람 소리 소)로 지어야 함. 颾는 蘇刀切이니 바람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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睽▶어그러질 규. 다를 규.
苦圭切 乖異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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苦圭切이니 乖異(乖는 어그러질 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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顔巷
論語 子曰 賢哉回也 一簞食 一瓢飮 在陋루巷 人不堪其憂 回也不改其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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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雍也第六) 子(孔子)가 가로되 현명하구나 回(顔回니 춘추시대 魯나라 사람으로 공자의 首弟子. 字는 子淵)여. 一簞食(簞은 소쿠리 단. 도시락 단. 곧 한 도시락의 밥. 食은 밥 식. 먹일 사. 이 句에선 대개 사로 발음함)와 一瓢飮(瓢는 바가지 표. 표주박 표. 곧 한 바가지의 물)으로 陋巷에 있나니 사람들이 그 근심을 감내하지 못하지만 回는 그 즐거움을 고치지 않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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