劫灰
漢武穿昆明池 池底得黑灰회 帝問于東方朔 朔云 不委可問西域道人 後竺法蘭旣至 衆人追以問之 蘭曰 世界終盡 劫火洞燒 此灰是也 ○前漢元狩三年 穿昆明 方朔已指西域道人 故知佛法其來久矣 至後漢明帝永年十年 法蘭來 遂決前疑 語非摩騰 問者之誤▶年은 마땅히 平으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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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무제가 昆明池를 뚫었는데 못 바닥에서 검은 재를 얻었다. 帝가 東方朔에게 묻자 삭이 이르되 알지(委는 알 위) 못합니다. 가히 西域道人에게 물으십시오. 뒤에 竺法蘭이 이미 이르자 衆人이 이를 추억해 그에게 물었다. 蘭이 가로되 세계가 終盡하매 겁화가 洞燒(洞은 밝을 통. 곧 환히 탐)했는데 이 재가 이것이다. ○前漢 元狩三年서기전 120 곤명지를 뚫었는데 동방삭이 이미 서역도인을 가리켰으니 고로 알지라 불법이 그 전래함이 오래 되었음. 後漢明帝 永平十年67(宗統編年卷之五 永平十一年68)에 이르러 法蘭이 와서 드디어 앞의 의혹을 해결했음. 語가 摩騰이 아니니 問者의 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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垂絲
華亭船子和上 夾山初往參問 師曰 座主住甚麽寺 山曰 寺卽不似 師曰 不似 又似箇甚麽 山曰 目前無一法可似 師曰 何處學得來 山曰 非耳目之所到 師笑曰 一句合頭語 萬劫繫驢橛 師又曰 垂絲千尺 意在深潭 離鈎三寸 子何不道 山擬開口 師以篙고撞在水中 因而大悟 乃云 竿頭絲綫선從君弄 不犯淸波意自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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華亭船子和上(藥山惟儼의 法嗣) 夾山이 처음 가서 參問(뵙고 질문함)하자 스님이 가로되 座主(唐나라 때부터 講僧을 座主라 하고 禪僧을 上座라 했음)는 어느 寺에 거주하는가. 山이 가로되 寺는 곧 恰似하지 않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흡사하지 않다 하니 또 이 무엇과 흡사한가. 山이 가로되 目前에 一法도 가히 흡사한 게 없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어느 곳에서 學得하여 왔는가. 山이 가로되 耳目의 이르를 바가 아닙니다. 스님이 웃으며 가로되 一句의 合頭語(합당한 말)가 萬劫에 나귀 매는 말뚝이니라. 스님이 또 가로되 千尺의 낚싯줄을 드리움은 뜻이 깊은 못에 있거늘 갈고리를 三寸 떠나서 자네가 어찌 말하지 못하는가. 山이 입을 열려고 하는데 스님이 삿대(篙는 상앗대 고. 준말이 삿대)로써 쳐 水中에 있게 했다. 인하여 대오하고 이에 이르되 낚싯대와 낚싯줄은 그대의 희롱하는대로 좇지만 淸波를 범하지 못함은 뜻이 스스로 특수하여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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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刑
墨罰之屬千 劓의罰之屬千 剕비罰之屬五百 宮罰之屬三百 大辟벽之屬二百 刻其顙상而涅날之曰墨 截鼻曰劓 刖월足曰剕비 宮 淫刑也 男割其勢 婦人幽閉 大辟 死刑也 劓 魚器切 剕 符沸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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墨罰의 무리(屬)가 千이며 劓의罰의 무리가 千이며 剕비罰의 무리가 五百이며 宮罰의 무리가 三百이며 大辟벽의 무리가 二百임. 그 이마에 새겨 거기에 검은 물을 들임을 가로되 墨이며 코를 자름을 가로되 劓의며 발을 자름을 가로되 剕비임. 宮은 淫刑이니 남자는 불알(勢는 불알 세)을 벰이며 婦人은 幽閉(生殖機能을 파괴함)함임. 大辟은 死刑임. 劓는 魚器切이며 剕는 符沸切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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打文殊
打文殊 多傳是無著者誤矣 桉淸凉傳 無著事凡數條唯無此緣 因營粥見文殊者 乃是解脫禪師也 詳見雲門錄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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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를 때렸다 함을 많이 전하기를 이 無著이라 하는 것은 誤임. 淸凉傳을 안험하니 무착의 일이 무릇 몇 조항이지만 오직 이 인연은 없음. 죽을 營爲함으로 인해 문수를 본 자는 곧 이 解脫禪師임. 상세한 것은 운문록하(위 卷第一)를 보라.
文殊起佛見
見瀑泉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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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천집(위 卷第二)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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