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嘯▶嘯는 읊을 소. 휘파람 소.
蘇弔切 吹聲也 成子安嘯賦曰 隨口吻而發揚 假芳氣而遠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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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弔切이니 吹聲임. 성자안의 嘯賦에 가로되 입술을 따라 發揚하고 芳氣를 빌려 遠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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鵞護雪
大莊嚴論 昔有比丘 乞食至穿珠家 穿摩尼珠次 比丘衣赤 映珠色紅 時彼珠師入舍取食 忽有一鵞 卽便呑之 珠師尋卽覔珠 不知所在 語比丘言 得我珠邪 比丘恐殺鵞取珠 卽說偈言 我今爲它命 身分受苦惱 更無餘方便 唯以命代彼 雖聞此語 卽便繫縛撾打 以繩急絞 口鼻盡皆血出 彼鵞卽來食血 珠師嗔진忿 卽打鵞死 比丘乃說偈言 我受諸苦惱 望使此鵞活 我今命未絶 鵞在我先死 珠師曰 鵞今於汝 竟是何親 比丘具說 開鵞腹得珠 珠師擧聲號哭 汝護鵞命 使我造此非法之事 雪 言鵞色也 此製句之倒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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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엄론(大莊嚴論經卷第十一) 옛날 어떤 비구가 걸식하여 천주가(穿珠家. 구슬을 꿰는 집)에 이르렀는데 마니주를 꿰던 차였다. 비구의 옷이 붉은색이라 구슬에 비쳐 색이 붉었다. 때에 그 珠師가 방에 들어가 取食했는데(비구에게 주기 위해 取食함) 홀연히 한 마리의 거위가 있어 곧 그것(구슬)을 삼켰다. 주사가 조금 후에 곧 구슬을 찾았으나 있는 곳을 알지 못해 비구에게 일러 말하되 내 구슬을 취득했느냐. 비구가 거위를 죽여 구슬을 취할까 두려워해 곧 게를 설해 이르되 내가 지금 그의 목숨을 위해/ 身分이 고뇌를 받게 되었나니/ 다시 다른 방편이 없고/ 목숨으로써 그에 대신할 뿐이로다. 비록 이 말을 들었으나 곧 바로 묶어 두들겨 패고 끈으로 급히 목을 조르니 입과 코에 모두 다 피가 나왔다. 그 거위가 곧 와서 피를 먹자 주사가 성을 내어 곧 거위를 때려 죽였다. 비구가 이에 게를 설해 이르되 내가 모든 고뇌를 받음은/ 이 거위로 하여금 살기를 바람이었는데/ 내가 이제 목숨이 끊어지지 않고/ 거위가 나에 앞서 있으면서 죽었구나. 주사가 가로되 거위가 지금 너에게 필경 이 어떻게 친하는가. 비구가 갖추어 말하자 거위의 배를 갈라 구슬을 취득하고는 주사가 소리 높여 부르짖고 哭하면서 너는 거위의 목숨을 구호하기 위해 나로 하여금 이러한 非法의 일을 짓게 했구나. 雪이란 거위의 색을 말함이니 이는 製句의 倒置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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蠟人冰▶蠟은 밀 랍.
蠟當作臘 謂年臘也 桉增輝記 臘 接也 謂新故之交接 俗謂臘之明日爲初歲也 蓋臘盡而歲來 故釋式以解制受臘之日 謂之法歲是矣 天竺以臘人爲驗者 且其人臘有長幼 又驗其行有染淨 言臘人冰者 是言其行之冰潔也 今衆中妄謂西天立制 唯觀蠟人之冰融 然後知其行之染淨 佛經無文 律範無制 未詳得是說於何邪 今此集以臘爲蠟 深誤後人 良可歎也▶式은 氏로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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蠟은 마땅히 臘(섣달 랍. 또 臘享 랍이니 동지 뒤의 셋째 未日. 臘平)으로 지어야 하나니 이르자면 年臘임. 增輝記를 안험컨대 臘은 接이니 이르자면 新故가 交接함이다. 세속에서 이르되 臘의 다음날이 初歲가 된다. 대개 臘이 다하면 歲가 오므로 고로 釋氏가 解制하는 受臘의 날을 이를 일러 法歲라 함이 이것이다. 천축에서 臘人으로 證驗을 삼는 것은 다만 그 사람의 臘에 長幼가 있음임. 또 그 行에 染淨이 있는가 시험함임. 말한 臘人冰이란 것은 이는 그 행의 冰潔을 말함임. 여금에 衆中에서 망령되이 이르기를 서천의 立制가 오직 蠟人의 冰融(얾과 녹음)을 보아서 그런 후에 그 행의 染淨을 안다 하거니와 불경에 글이 없으며 律範에도 制定한 게 없으니 이 설을 어디에서 얻었는지 미상임. 지금 이 集(風穴衆吼集)에서 臘으로써 蠟으로 삼았음은 깊이 후인을 그릇되게 하리니 진실로 가히 慨歎한다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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遠使
見洞庭錄鈯돌斧
洞庭錄 鈯斧(위 卷第一)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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