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風穴衆吼集 22 향추(香芻)

태화당 2019. 9. 7. 09:00

香芻

根本百一羯磨云 受隨意比丘 應行生茅與僧伽爲座 諸比丘竝於草上坐 又因果經云 一切如來成無上道 以草爲座 故吉祥童子 施軟草於世尊 隨意卽自恣也

 

근본백일갈마(根本說一切有部百一羯磨 十卷 唐 義淨譯. 卷第四)에 이르되 隨意(安居가 끝나는 날에 행하는 作法의 이름이니 곧 自恣)를 받은 비구는 마땅히 生茅僧伽(혹은 和合衆으로 번역)에게 주어 자리()를 삼게 함을 행해야 하나니 諸比丘가 아울러 草上에 앉는다. 또 인과경(過去現在因果經 四卷 宋 天竺三藏 求那跋陀羅譯. 卷第三)에 이르되 일체 여래가 無上道를 이루시매 로써 자리를 삼는다. 고로 吉祥童子가 세존에게 軟草를 보시했다. 隨意는 곧 自恣.

 

金錫

根本雜事云 比丘乞食 深入長者房 遂招譏謗 比丘白佛 佛云 可作聲警覺 彼卽呵呵作聲喧 復招譏毀 佛制不聽 遂拳打門 家人怪問 何故打破我門 默爾無對 佛言 應作錫杖 苾蒭不解 佛言 杖頭安鐶 圓如醆口 安小鐶子 搖動作聲 而爲警覺 動可二三 無人問時 卽須行去

 

근본잡사(根本說一切有部毘奈耶雜事 四十卷 唐 義淨譯. 卷第三十四)에 이르되 비구가 걸식하면서 長者의 방에 깊이 들어가자 드디어 譏謗(는 나무랄 기)을 초래했다. 비구가 불타에게 사뢰자 불타가 이르시되 가히 소리를 지어 警覺하라. 그가 곧 呵呵(는 웃을 가. 원음이 하)하며 소리를 지어 喧鬧(은 시끄러울 훤. 는 시끄러울 뇨)해서 다시 譏毀를 초래했다. 불타가 억제하여 聽許(은 허락할 청)하지 않자 드디어 주먹으로 문을 두드렸다. 家人이 괴이히 여겨 묻되 무엇 때문에 나의 문을 타파하느냐. 침묵하며 대답이 없었다. 불타가 말씀하시되 응당 錫杖을 만들어라. 苾蒭가 알지 못했다. 불타가 말씀하시되 杖頭에 고리()를 안치하되 둥글기는 醆口(은 술잔 잔)와 같이 하고 작은 고리를 안치해 搖動하여 소리를 지어 경각을 하라. 두세 번 가량 요동하여도 묻는 사람이 없을 때는 곧 떠나감을 써라.

 

措口는 둘 조.

音醋 置也

 

음이 니 둠임.

 

劍梁

當作劍良

 

마땅히 劍良으로 지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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當作髆 音博 肩甲也

 

마땅히 (어깻죽지 박)으로 지어야 하나니 음이 박이며 肩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