钁頭邊
佛日行脚時到夾山 夾山一日普請次 維那命日送茶 日云 某爲佛法來 不爲送茶來 那云 和上令請上座 日云 和上卽得 日乃將茶 去作務處 見夾山 遂撼茶椀作聲 山不顧 日云釅茶三五椀 意在钁곽頭邊 山云 缾有傾茶勢 藍中幾箇甌구 日云 缾有傾茶勢 藍中無一甌구 便傾茶 大衆俱以目視之 日云 大衆鶴望 乞師一言 山云 路逢死蛇莫打殺 無底藍子盛將來 日云 手執夜明符 幾箇知天曉 山召大衆 已有人也 歸去來 乃住普請▶藍은 마땅히 籃으로 지어야 함. 次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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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日(本空이니 雲居道膺의 法嗣. 靑原下六世)이 행각할 때 夾山(善會)에 이르렀다. 협산이 어느 날 普請(널리 대중에게 청하여 함께 運力하는 것)하던 차에 維那가 日에게 명령해 送茶하라 했다. 日이 이르되 某(이름 대신 쓰는 말)는 불법을 위해 왔고 送茶하기 위해 온 게 아니다. 那가 이르되 화상이 상좌에게 요청하게 했다. 日이 이르되 화상이라면 곧 옳다(得은 適合임). 日이 이에 茶를 가지고 作務하는 곳으로 갔다. 협산을 보자 드디어 茶椀(椀은 사발 완, 주발 완)을 흔들어 소리를 지었다. 山이 돌아보지 않았다. 日이 이르되 釅茶(釅은 술맛 텁텁할 염, 엄) 三五椀은 뜻이 钁頭邊(钁은 큰 호미 곽. 頭는 助字)에 있습니다. 山이 이르되 缾(甁과 같음)은 茶를 기울일 형세가 있나니 바구니 중에 몇 개의 사발(甌)인가. 日이 이르되 缾은 茶를 기울일 형세가 있지만 바구니 중엔 一甌도 없습니다. 바로 茶를 기울였다. 대중이 다 눈으로써 그를 보았다. 日이 이르되 대중이 鶴望(고개를 길게 빼고 발돋움하여 바라봄)하니 스님의 一言을 빕니다. 山이 이르되 길에서 죽은 뱀을 만나거든 타살하지 말고 바닥 없는 광주리에 담아 가지고 오너라. 日이 이르되 손에 夜明符(밤을 밝게 비추는 符籍)를 잡았으니 몇 개가 하늘 밝아짐을 아는가. 山이 대중을 불렀다. 이미 사람이 있으니 돌아가자(來는 助字). 이에 보청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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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堂
晉卻각詵 遼遷雍州刺史 帝於東堂會送 問詵曰 卿自以爲何如 詵對曰 百擧賢良對策爲天下第一 猶桂林之一枝 崑山之片玉 帝笑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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晉의 각선이 멀리 옹주자사로 遷轉(벼슬을 옮김)됐다. 帝가 東堂에서 會送하며 詵에게 물어 가로되 卿이 스스로 어떻다고 여기는가. 선이 대답해 가로되 백 번 賢良을 천거해 대책한다면 천하제일이겠지만 오히려 桂林의 一枝며 崑山의 片玉입니다. 帝가 그를 웃었다(晉書卷五十二에 나오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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亡羊
見懷禪師後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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懷禪師後錄(위 卷第五)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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千猱▶猱는 원숭이 노.
當作㺜노 奴刀切 惡犬長毛也 猱 猴也 非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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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㺜(獅犬 노)로 지어야 하나니 奴刀切임. 사나운 개며 털이 긺. 猱는 원숭이니 뜻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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啀▶물어 뜯을 애. 개가 물려고 할 애.
音崖 犬鬬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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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이 애니 개가 싸우는 모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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毗耶城
見雪竇頌古室
雪竇頌古室(위 卷第二)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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