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風穴衆吼集 20 삼시귀(三屍鬼)

태화당 2019. 9. 7. 08:58

三屍鬼

三尸 非佛經所出 應機對問 未免隨俗 亦一期之言 然所謂三尸者 出道家守庚申事 見酉陽錄 今據譬喩經 失姦鬼者 正指海邊二鬼也 今言三尸 蓋風穴屬類之失 如五頂雙眸之類是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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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尸는 불경에서 나오는 바가 아님. 應機하여 물음에 대답했으나 俗語를 따름을 면치 못했으며 또한 一期의 말임. 그러나 이른 바 삼시란 것은 道家庚申을 지키는 일()에서 나왔으니 酉陽錄을 보라. 이제 비유경에 의거할진댄 姦鬼를 잃었다는 것은 바로 해변의 二鬼를 가리킴임. 지금 말한 삼시는 대개 풍혈이 屬類(은 무리 속)失手니 예컨대() 五頂雙眸가 이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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隨緣不變

佛馱跋陀羅 此云覺賢 出生天竺 少受業於大禪師佛大先 通解經論 應秦僧智嚴之請來長安 從羅什之游 賢守靜 不與衆同 後語弟子云 我昨見本鄉五舶俱發 而弟子傳告外人 關中僧䂮道恒等咸謂 顯異惑衆 於律有違 理不同止 宜可時去 賢曰 我身隨緣 去流甚易 遂與弟子慧觀等 別長安東邁 神志從容 初無異色 東林慧遠 久服風名 傾蓋若舊 乃請出禪數諸經 因盤桓廬阜 蓋隨緣而住也 䂮 音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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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발타라(義熙十四年418六十華嚴을 번역했음)는 여기에선 이르되 覺賢이며 천축에서 출생했다. 어릴 적 대선사 佛大先에게서 受業해 경론을 通解했으며 (姚秦)僧 智嚴의 청으로 장안에 와서 羅什을 좇아 游化했다. 守靜하며 대중과 함께하지 않았는데 뒤에 제자에게 말해 이르되 내가 어제 本鄉에서 五舶이 함께 함을 보았다. 제자가 하여 外人에게 알리자 關中僧 道䂮道恒 등이 다 이르기를 奇異를 나타내어 대중을 眩惑하고 율에도 위배된다. 理致가 함께 居止(는 머물 지)하지 못하므로 의당 때에 떠남이 옳다. 이 가로되 나의 몸은 인연을 따르는지라 떠나 流行함이 매우 쉽다. 드디어 제자 慧觀 등과 함께 장안을 떠나 동쪽으로 갔는데 神志從容(침착하고 덤비지 않음. 조용의 원말)했고 애초에 異色이 없었다. 東林慧遠이 오랫동안 풍모와 이름에 服從했으므로 傾蓋하매 친구 같았으며 이에 요청하여 禪數諸經誦出했다. 인하여 廬阜에서 盤桓(은 어정거릴 반. 은 머뭇거릴 환. 곧 머뭇거리며 어떤 곳을 멀리 떠나지 못하고 서성이는 일)하였으니 대개 인연 따라 머묾임. 은 음이 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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炙輠는 구울 자. 는 수레 기름통 과. 原音 .

胡瓦切 轂頭轉貌 炙 脂輠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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胡瓦切이니 바퀴통(助字)이 구르는 모양임. 는 기름통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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扈澗는 뒤따를 호.

上音戶 夏后同姓所封 戰於甘者 在鄠 有扈谷甘亭 鄠 音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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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음이 호임. 夏后(佛祖歷代通載卷第二에 이르되 夏后氏 姓며 이름은 文命이며 高密이다. 黃帝八代孫의 아들이며 호가 禹王이다. 처음 를 천거해 治水케 했는데 尺璧을 귀하게 여기지 않고 寸陰을 소중히 여겼으며 세 번 그 을 지나면서도 들어가지 않았다) 同姓에게 한 곳임. 에서 전투했다는 것은 (고을 이름 호)에 있으며 扈谷甘亭이 있음. 는 음이 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