因道德經
昔之得一章云 貴以賤爲本 高以下爲基 是以侯王自謂孤 寡 不穀 此以其賤爲本邪 非乎 故致數輿無輿 不欲琭琭如玉 落落如石 ○天下皆謂章云 我有三寶 保而持之 一曰慈 二曰儉 三曰不敢爲天下先 故能成器長 ○不尙賢章云 不尙賢 使民不爭 不貴難得之貨 使民不盜 不見可欲 使心不亂 是以聖人之治 虛其心 實其腹
昔之得一章(得一章第三十九)에 이르되 貴는 賤으로써 근본이 되고 高는 下로써 기본이 되는지라 이런 까닭으로 侯王이 스스로 이르기를 孤 寡 不穀(穀은 착할 곡. 곧 착하지 못함이니 謙辭임)이라 하거니와 이것이 그 賤으로써 근본을 삼음이냐 아니냐. 고로 輿(가마)를 세면서 輿가 없음에 이르면 琭琭(琭은 옥 록. 곧 옥이 데굴데굴 구르는 모양)히 옥과 같이 하며 落落(여기저기 떨어져 있는 모양)히 돌과 같이 하고자 하지 않는다. ○天下皆謂章(三寶章第六十七)에 이르되 나에게 三寶가 있나니 보존하여 그것을 가진다. 一은 가로되 慈며 二는 가로되 儉이며 三은 가로되 감히 천하의 先이 되지 않는다. 고로 능히 器長(長은 어른 장. 나을 장)을 이룬다. ○不尙賢章(安民章第三)에 이르되 賢을 숭상하지 않아야 人民으로 하여금 다투지 않게 하며 얻기 어려운 財貨를 귀중하게 여기지 않아야 인민으로 하여금 훔치지 않게 하며 가히 하고자 함을 보지 않아야 마음으로 하여금 迷亂하지 않게 한다. 이런 까닭으로 성인의 다스림은 그 마음을 비우고 그 배(腹)를 실답게 한다.
疏古
山於오切 通也 疏通古人之二意 一信心銘云 眼若不睡 諸夢自除 心若不異 萬法一如 其二明洞山悟無情說法頌 也大奇 也大奇 無情說法不思議 若將耳聽終難曉 眼裏聞聲方得知
山於오切이니 通임. 古人의 二意를 疏通함이니 一은 信心銘(隋 三祖僧璨作)에 이르되 눈이 만약 자지 않는다면/ 諸夢이 저절로 제거되고/ 마음이 만약 다르지 않으면/ 만법이 一如니라. 그 二는 洞山(良价)의 無情說法을 깨친 頌을 밝힘이니 또한 크게 기이하도다 또한 크게 기이하도다/ 무정설법은 不思議로다/ 만약 귀를 가져 들으려 하면 마침내 깨치기 어렵고/ 눈(眼) 속에서 소리를 들어야 비로소 得知하느니라.
謎▶수수께끼 미.
彌計切 隱語也
彌計切이니 隱語임.
仰山氣毬
見祖英氣毬頌
조영의 기구송(위 卷第四)을 보라.
四皓▶皓는 흴 호.
見祖英商山頌
조영의 상산송(위 卷第三)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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