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法眼 20 양지(壤地)

태화당 2019. 9. 7. 11:20

壤地은 부드러운 흙 양. 흙 양.

汝兩切 柔土也

 

汝兩切이니 부드러운 흙임.

 

黃菁은 순무 정. 부추꽃 정. 우거질 청.

博物志云 天姥謂黃帝曰 太陽之草名黃菁 餌之可以長生 八月採根 九蒸九暴作 果甚玵美 而黃黑色 今山谷皆有 菁 音精

 

박물지에 이르되 天姥(는 할미 모)黃帝에게 일러 가로되 太陽를 이름해 黃菁이니 이것을 먹으면(는 먹을 이. 먹이 이) 可以 장생합니다. 八月에 뿌리를 캐어 九蒸九暴(는 말릴 포. 햇빛 쪼일 폭. 곧 아홉 번 찌고 아홉 번 말림)해 만듦. 열매는 히 구슬(은 아름다운 구슬 감)처럼 아름답고 黃黑色이며 여금에 山谷에 다 있음. 은 음이 .

 

高座寺

西域三藏吉友 此云高座 國王之子 讓國與弟 出家 譯孔雀經 善呪法 謝琨爲建寺 故以爲名

 

서역삼장 吉友는 여기에선 이르되 高座. 국왕의 아들이며 나라를 사양해 동생에게 주고 출가했음. 공작경을 譯出했고 呪法을 잘했는데 謝琨이 위하여 절을 세웠으므로 고로 이름을 삼았음(佛祖歷代通載卷第七에 이르되 東晉 永昌壬午322 天竺沙門 吉友建康에 다다랐다. 高僧傳卷第一에 이르되 帛尸梨密多羅는 여기에선 이르되 吉友며 서역 사람이다. 孔雀王經譯出했고 여러 神呪에 밝았으며 또 제자에게 傳授했다. 高聲梵唄를 찾아 經歷해 음향을 지금에 했다. 晉咸康中335-342했고 춘추는 八十餘)

 

城關

當作城闕

 

마땅히 城闕로 지어야 함.

 

遠墅는 농막 서. 別莊 .

上與切 田廬也

 

上與切이니 田廬(밭에 있는 오두막집이니 곧 농막).

 

竹屨는 신 구. 짚신 구. 가죽신 구.

俱遇切 履也

 

俱遇切이니 신().

 

鷗共樂는 갈매기 구. 곧 갈매기. 鷗共樂은 곧 갈매기와 함께 즐김.

海上之人有好鷗鳥者 每旦之海上 從鷗鳥游 鷗鳥之至者 百數而不止 其父曰 吾聞鷗鳥皆從汝游 取來吾玩之 明日之海上 鷗鳥舞而不下也 說者曰 心動於內 形變於外 禽鳥猶覺 人理豈可詐也 見列子

 

海上(은 방면 範圍를 나타내는 글자)의 사람이 鷗鳥(갈매기)를 좋아하는 자가 있었다. 매일 아침 해상에 가서 갈매기를 좇아 노닐었는데 갈매기가 이르는 것이 百數였으며 머물지 않았다. 그 아버지가 가로되 내가 듣건대 갈매기가 다 너를 좇아 노닌다 하던데 취해 오너라. 내가 그것을 玩弄(은 희롱할 완. 구경할 완)하리라. 다음날 해상에 갔더니 갈매기가 飛舞하되 내려오지 않았다. 說者가 가로되 마음이 안에서 하면 形象이 밖에서 변한다. 날짐승()인 새도 오히려 깨닫거늘 사람의 이치를 어찌 가히 속이리오. 列子(黃帝第二)를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