菊隨歌
晉陶潛 九月九日無酒 於宅邊菊叢中 摘盈滿把 坐其側 望見白衣人 乃王弘送酒 卽便就酌而後歸
) -->
晉의 도잠이 九月 九日에 술이 없어 집 가의 국화 숲 속에서 따다가 한 움큼(把) 가득 담아 그 옆에 앉았는데 白衣의 사람을 바라보매 곧 王弘이 술을 보내어 온지라 곧 바로 나아가 對酌한 후에 돌아갔다.
) -->
龍鍾
當作躘룡蹱종 行不進貌
) -->
마땅히 躘蹱(躘은 어린애 걸음 룡. 蹱은 어린애 걸음 종)으로 지어야 하나니 행이 나아가지 못하는 모양임.
) -->
蓮比目
維摩寶積長者偈云 目淨修廣如靑蓮 心淨以度諸禪定久積淨業稱無量 導衆以寂故稽首 楚法師云 西方靑蓮花葉有大人目相 故以蓮比目也
) -->
유마경(維摩詰所說經卷上) 보적장자의 偈에 이르되 눈이 청정하고 길고 넓어 靑蓮과 같고/ 마음이 청정하여 諸禪定에 건너셨도다/ 오래 淨業을 쌓아 無量을 일컬으며/ 중생을 引導하되 寂靜을 쓰는지라 고로 稽首합니다. 楚法師(楚는 肇로 의심됨. 注維摩詰經에 肇로 지어졌음. 곧 僧肇임)가 이르되 서방의 靑蓮의 꽃잎에 大人의 눈 모양이 있으므로 고로 연꽃으로써 눈에 비유한다.
) -->
貽▶끼칠 이. 줄 이.
盈之切 與也
) -->
盈之切이니 與임.
) -->
木鐸▶鐸은 목탁 탁. 搖鈴 탁.
論語 天將以夫子爲木鐸 說者曰 木鐸 施政敎時所振也 言天將命孔子制作法度 以號令於天下
) -->
논어(八佾일第三) 하늘이 장차 夫子(孔子)로써 木鐸을 삼으려 하다. 說者가 가로되 목탁은 政敎를 베풀 때 흔드는 것이다. 말하자면 하늘이 장차 공자에게 명령해 法度를 제작하여 천하에 號令하게 함이다.
) -->
寬樹陰
本行經云 太子與父王釋種出野游觀 見世間衆生極受諸苦 所謂生老病死 不能得離 欲求寂靜 發遣左右 悉令散已 於閻浮樹下 結跏趺坐 諦心思惟 卽得初禪 時淨飯王 須臾之間 不見太子 遂遣尋覔 乃見太子在閻浮樹下 一切樹影悉移 唯閻浮陰悉覆부太子
) -->
본행경에 이르되 태자가 부왕과 釋種(釋迦의 種族)과 더불어 들에 나가 游觀했는데 세간의 중생을 보매 지극히 모든 고를 받았다. 이른 바 生老病死니 능히 여읨을 얻지 못하므로 寂靜을 구하려고 左右를 떠나 보내어 모두 흩어지게 한 다음 閻浮樹(三藏法數卷第十四에 이르되 범어로 閻浮提는 화언으론 勝金洲다. 서역에 나무가 있으니 이름이 閻浮樹며 아래 河川이 있고 하천에 金沙가 있으므로 고로 이름이 勝金이다. 여금에 勝金이라고 말하지 않는것은 이 지방에 이 나무가 없기 때문이며 諸經 중에 단지 범어를 存置했다) 아래에서 結跏趺坐(跏는 도사리고 앉을 가. 趺는 도사리고 앉을 부. 加趺로 表記하기도 함)하고 諦心(諦는 진실하여 그름이 없는 道理 체. 慣音이 제)으로 사유하여 곧 初禪(四禪의 첫째 단계)을 얻었다. 때에 淨飯王이 須臾(잠시 동안)의 사이에 태자가 보이지 않는지라 드디어 사람을 보내 찾게 했다. 이에 태자가 염부수 아래 있음을 보았는데 일체의 나무 그림자가 모두 옮겨 갔으나 오직 염부수의 그늘이 모두 태자를 덮었다(以上은 佛本行集經卷第十二의 文과 大同小異하며 中阿含經卷第八의 文과도 흡사함).
'석자역주 조정사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法眼 23 라녀영(螺女英) (0) | 2019.09.07 |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法眼 22 걸식두타(乞食頭陀) (0) | 2019.09.07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法眼 20 양지(壤地) (0) | 2019.09.07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法眼 19 우절고인(偶竊古人) (0) | 2019.09.07 |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法眼 18 균탁(筠籜) (0) | 2019.09.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