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法眼 22 걸식두타(乞食頭陀)

태화당 2019. 9. 7. 11:21

乞食頭陀

善見律云 乞食者 三乘聖人悉皆乞食 薩婆多 受乞食法者 一以在衆因緣故 多諸惱害 二以鞭打僧祇人民 共相嗔惱 多諸非法 食不淸淨 三以觀它意色 心常不安 四少欲知足 修四聖種 受檀越請 亦有過失 以請因緣 先麤者更令精細 若少勸多 若無兼味 敎增衆饌 心有希望 卽非久欲聖種之法 常懷彼我得失之心 若乞食者 蕭然無繫意 無增減 又衆食有盡 乞食無盡 佛敎弟子修無盡法 梵云頭陀 此言抖擻 謂抖擻煩惱 離諸滯著也

 

선견율에 이르되 걸식이란 것은 三乘(聲聞乘 緣覺乘 菩薩乘)의 성인이 모두 다 걸식했다. 薩婆多(薩婆多部니 곧 十誦律) 乞食法을 가지는 것은 은 대중에 있는 인연을 쓰는 고로 여러 惱害가 많음이며 僧祇(無量大數)人民鞭打하여 함께 서로 嗔惱하기 때문에 여러 非法이 많고 식사가 청정하지 못함이며 은 타인의 意色을 보고 마음이 늘 불안하기 때문이며 少欲知足하여 四聖種(四聖佛 菩薩 聲聞 緣覺)을 닦음이니 檀越의 청을 받으면 또한 過失이 있어 한 인연 때문에 먼저 거친() 것은 다시 精細케 하며 만약 적으면 많음을 권하고 만약 兼味가 없으면 衆饌을 더하게 하여 마음에 희망이 있는지라 곧 長久聖種하려는 법이 아니며 늘 彼我得失의 마음을 품음이다. 만약 걸식하는 자일진댄 蕭然(호젓하고 쓸쓸함)하여 뜻에 묶임이 없고 增減이 없으며 또 衆食은 다함이 있지만 걸식은 다함이 없는지라 불타가 제자로 하여금 다함 없는 법을 닦게 하셨다(위의 글은 四分律刪繁補闕行事鈔卷下에 나옴). 범어로 이르되 頭陀는 여기 말로는 抖擻(는 떨 두. 는 떨 수)니 이르자면 번뇌를 抖擻하여 모든 滯著을 여읨임.

 

倉堵은 곳집 창. 갑자기 창. 는 담 도.

上千剛切 說文云 穀藏也 倉黃取而藏之 故曰倉 下董五切 也 五版爲堵으로 의심됨.

 

千剛切. 說文에 이르되 穀藏(은 곳집 장. 광 장). 倉黃(어찌할 겨를이 없이 매우 급함. 倉卒)히 취하여 그것을 貯藏(는 쌓을 저)하므로 고로 가로되 . 五切이니 (담 원). 五版(一丈 )가 됨.

 

康衢거리 강. 거리 구.

四達謂之衢 五達謂之康

 

四達(거리)을 이를 일러 五達(거리)을 이를 일러 .

 

過午이니 낮이나 밤의 가운데 시각을 표함. 午夜. 正午.

時迦留陀夷 日下晡時 著衣持鉢 入舍衛城乞食 天陰夜黑 厚雲掣電霹靂 光亘然明 有一姙身婦女 出外汲水 電光中見迦留陀夷 大驚惶怖 便失聲言 毗舍支 迦留陀夷言 我是沙門 非鬼 婦人答言 若沙門者 不殺汝父 不害汝母 而墮我身 時婦人往語十二法比丘 比丘往白世尊 世尊結戒 若比丘過中食者 波逸提 毗舍支 此言顚狂鬼

 

때에 迦留陀夷(가루다이로 발음함)가 해가 晡時(申時 포니 오후 세 시에서 다섯 시 사이. 저녁 무렵)에 내리자 著衣持鉢(袈裟를 입고 발우를 가짐)하고 舍衛城에 들어가 걸식했다. 하늘은 陰散하고 밤이라 컴컴했다. 두터운 구름에 번개를 끌면서(는 끌 체) 벼락이 쳤는데(은 벼락 벽. 은 벼락 력) 빛이 뻗어 타는 듯 환했다. 姙身(과 같음. 妊娠)婦女가 있어 밖에 나가 물을 긷다가 電光 중에 가루다이를 보았다. 크게 놀라 惶怖(은 두려워할 황)하면서 곧 失聲해 말하되 毗舍支(飜譯名義集二에 이르되 毗舍支는 또 臂舍柘니 여기에선 이르되 精氣. 사람과 및 五穀精氣를 먹음이니 梁言으론 顚鬼). 가루다이가 말하되 나는 이 沙門입니다. 귀신이 아닙니다. 婦人이 답해 말하되 만약 사문일진댄 너의 아비를 죽이지 않았고 너의 어미를 치지 않았거늘 나의 姙身을 떨어뜨렸다. 때에 부인이 가서 十二法比丘에게 말했다. 비구가 가서 세존에게 사뢰자 세존이 結戒했다. 만약 비구가 過中食(正午를 지나서 밥을 먹는 것)하는 자는 波逸提(以上四分律卷第十四中阿含經卷第五十大同小異). 毗舍支는 여기 말로는 顚狂鬼.

 

匡阜은 바를 광. . 는 언덕 부.

上曲王切 姓也 周有匡續先生 結廬於江州南障山 遂易名匡山 亦曰廬山 下扶缶切 大陸也 又山無石者曰阜

 

曲王切이니 . 나라에 匡續先生이 있어 江州 南障山에 오두막집을 엮었으므로 드디어 이름을 바꾸어 匡山이라 했으며 또한 가로되 廬山. 扶缶이니 大陸. 또 산에 돌이 없는 것을 라 함.


乾闥婆城

見雪竇祖英

) --> 

雪竇祖英(卷第三)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