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法眼 23 라녀영(螺女英)

태화당 2019. 9. 7. 11:22

螺女英는 소라 라.

事見閩越記 其略云 有任氏子 家貧 以孝稱世 因釣得一巨螺 中有一女子 旣將而歸 善織布 有識者曰 此龍須布也 倍與重價 任益喜 且足以養親 或曰 此必龍女 下必有明珠 可殺而取之 何止龍布之直耶 任歸 將謀之 女遂化龍而去 今閩中有螺江是也으로 의심됨.

 

閩越記를 보라. 에 이르되 任氏의 아들이 있었다. 집이 가난했으나 로써 세상에 일컬어졌다. 낚시로 인해 한 큰 소라를 얻었는데 가운데 한 女子가 있었다. 이미 그러고선 데리고 돌아왔다. 베를 잘 짰는데 아는 자가 있어 가로되 이것은 龍須布(는 수염 수. 곧 용의 수염으로 짠 베). 갑절()重價(비싼 값)를 주었다. 이 더욱 기뻤으며 또 養親(兩親奉養)하기에 족했다. 혹은 가로되 이것은 반드시 龍女이므로 턱(은 턱 함) 아래 꼭 明珠가 있으리니 가히 죽여서 그것을 취한다면 어찌 龍布價値(는 값 치)에 그치랴. 이 돌아와 장차 그를 圖謀하려는데 여자가 드디어 용으로 변화해 떠났다. 지금 閩中螺江이 있음이 이것임.

 

가 없음. (먹일 궤)로 의심됨.

求貴切 餉獻也

 

求貴切이니 乾糧(乾糧 )을 바침임.

 

술 즐길 감. 술 취할 감. 原音이 함.

胡甘切 酒樂也

 

胡甘切이니 술을 즐김임.

 

終毫

當作終豪 豪俠也

 

마땅히 終豪로 지어야 하나니 豪俠(은 호협할 협).

 

艶曳은 고울 염. 는 끌 예. 당길 예.

上以贍切 下以制切 好而長也

 

以贍이며 以制切이니 아름다우면서 긴 것임.

 

馨香은 향내 멀리 날 형. 馨香은 그윽한 향기임.

上呼刑切 香而淸遠曰馨

 

呼刑切이니 향내가 깨끗하고 멂을 가로되 .

 

司徒大德

司徒 姓也 漢有複姓五氏 司馬司功司徒司宼司空 竝以官爲氏 古沙門尙從俗姓 或從師姓 始道安法師以沙門從佛出家 方稱釋氏 今村俗猶以俗姓稱吾儕者多矣

 

司徒. 나라에 複姓 五氏가 있었으니 司馬 司功 司徒 司宼 司空이며 아울러 官職으로써 를 삼았음. 옛날의 사문은 오히려 俗姓을 좇았으며 혹은 스승의 성을 좇기도 했으나 처음 道安法師가 사문은 부처를 좇아 출가했다 하여 비로소 釋氏로 일컬었음. 지금도 村俗(시골의 風俗)으로 오히려 俗姓으로써 우리의 무리(는 무리 제. 僧徒를 가리킴)를 일컬음이 많음.

 

縷褐襤褸할 루. 실 루. 은 베옷 갈.

主切 綫

 

主切이니 (실 선).

 

音己 記也 記實而贈曰紀

 

음이 기며 . 사실을 기록해 줌을 가로되 .

 

무너뜨릴 휴. 떨어질 타.

與墮同 許規切 毀也

 

(무너뜨릴 휴. 떨어질 타)와 같음. 許規切이니 (헐 훼).

 

옥티 점. 흠 점.

都念切 玉之內病曰瑕 瑕謂體破 外病曰玷 玷謂色汙

 

都念切. 內病을 가로되 (옥의 티 하)는 이르자면 가 깨어짐이며 外病을 가로되 이니 은 이르자면 색이 더러움(는 더러울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