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六 法眼 34 구시분료(拘尸焚燎)

태화당 2019. 9. 7. 11:35

拘尸焚燎는 태울 료. 횃불 료.

拘尸 此云角城 城有三角 故以名焉 涅盤云 爾時世尊 在拘尸那城 告諸大衆 吾今背痛 欲入涅槃 卽往熙連河側娑羅雙樹下 右脇怕然宴寂 瞿那慟哭 八部傷薤 以至金棺從座而起 高七多羅樹 往返空中 化火三昧 須臾頃間 灰生四樹 收舍利八斛四斗 燎音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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拘尸는 여기에선 이르되 角城. 三角이 있어 고로 이름했음. 열반경에 이르되 이때 세존이 拘尸那城에 계셨다. 모든 대중에게 하시되 내가 지금 등이 아프다. 열반에 들려고 한다. 熙連河(玄應撰 一切經音義卷第二에 이르되 阿利羅跋提河泥洹經熙連河로 지어졌다. 다 그르다. 바로 말하자면 拏伐底㕧剌拏는 여기에선 번역해 이르되 이며 伐底는 여기 말로 니 이름하여 有金河) 곁의 娑羅雙樹의 아래로 가서 右脇하고(오른쪽 옆구리로 누움) 怕然(과 통함. 곧 조용히)하여 宴寂하셨다. 瞿那(未詳)慟哭(은 서럽게 울 통)하고 八部(天 二龍 三夜叉 四乾闥婆 五阿修羅 六迦樓羅 七緊那羅 八摩睺羅伽)傷薤(는 부추 해. 薤露無常함을 傷心)했다. 내지 金棺이 자리로부터 일어나 높이 七多羅樹(玄應撰 一切經音義卷第六에 이르되 多羅樹形狀와 같고 극히 높아 키가 七八十尺이며 꽃은 黃米子와 같고 크기가 과 같으며 사람들이 그것을 많이 먹는다)로 공중에 갔다가 돌아와 삼매의 불을 변화해 須臾 동안의 사이에 재가 되었고 四樹(西域記卷第六에 이르되 娑羅林은 그 나무가 떡갈나무와 유사하고 껍질은 靑白色이며 잎이 매우 빛나고 윤택하다. 四樹가 특히 높았으니 여래가 寂滅한 곳이다)를 회생시켰으며 사리를 八斛四斗(여덟 섬 네 말) 거두었다(以上大槪 涅槃經後分引用했으나 이 다름). 는 음이 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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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安

師名常察 居九江鳳棲之同安院 嗣九峯虔 虔嗣石霜普會諸 諸嗣道吾智 智嗣藥山儼 師於藥山爲第五世 僧問 學人未曉時機 請師指示 師曰 參差松竹凝煙薄 重疊峯巒月上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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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이름은 常察이며 九江 鳳棲同安院에 거주했음. 九峯道虔을 이었고 石霜普會慶諸를 이었고 道吾宗智를 이었고 藥山惟儼을 이었으니 스님은 약산에게 第五世가 됨. 중이 묻되 학인이 時機를 깨닫지 못했으니 청컨대 스님이 지시하십시오. 스님이 가로되 參差(은 가지런하지 않을 참. 는 어긋날 치. 층 날 치. 곧 가지런하지 않는 모양)松竹은 아지랑이와 엉겨 薄薄(엷은 모양. 넓은 모양)하고 중첩한 峯巒(은 뫼 만)月上에서 遲遲(천천히 걷는 모양. 조용하고 급박하지 않는 모양)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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霧學

當作務學 楊子 務學不如務求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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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務學으로 지어야 함. 楊子 학문에 힘씀이 스승을 함만 같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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遐憧는 멀 하. 은 뜻 하지 못할 동.

尺容切 易 憧憧往來 朋從爾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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尺容切. (咸卦第三十一) 憧憧往來(憧憧은 끊임 없이 왕래하는 모양. 뜻을 하지 못하는 모양)하며 벗이 너의 생각을 좇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