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七 八方珠玉集 4 거사(距死)

태화당 2019. 9. 8. 09:23

距死相距 . 떨어질 거. 며느리발톱(鷄距) .

當作倚死 倚 巨綺切 立也 距 音巨 雞距也 或作伎與也 竝非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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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로 지어야 함. (설 기. 기댈 의)巨綺이니 . 는 음이 거니 雞距(相距이므로 可用). 혹은 로 짓나니 . 아울러 뜻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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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킬 확. 붙잡을 확.

九縛切 搏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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九縛切이니 (잡을 박. 칠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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夾山

師諱善會 廣州峴亭廖氏子 披剃於潭州龍牙山 受戒學業於江陵 初住京口 因對話不稱 道吾笑以語之 而悟其前非 因往參華亭船子 師資道契 復還湖湘 住澧州之夾山 僧問 如何是夾山境 師曰 猿抱子歸靑嶂裏 鳥啣花落碧巖前 金陵法眼嘗云 我二十年作夾山境語會 師山居十二載 學者始螘慕 至唐中和初 示疾于本山 諡傳明大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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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휘는 善會(805-881)니 광주 亭 廖의 아들이다. 潭州 龍牙山에서 머리 깎임을 입었고 수계하고는 강릉에서 학업했다. 처음 京口에 거주했는데 대화하면서 맞지() 않음으로 인하여 道吾(宗智)가 웃고는 따라서() 이것을 말하자 그 前非를 깨달았다. 인하여 가서 華亭船子參見(찾아 뵘)했고 師資(스승과 제자)가 계합했다. 湖湘으로 다시 돌아와 夾山에 거주했다. 중이 묻되 무엇이 이 夾山境界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원숭이는 새끼를 안고 靑嶂(은 산봉우리 장) 속으로 돌아가거늘 새는 꽃을 물어다 碧巖 앞에 떨어뜨리느니라. 金陵法眼이 일찍이 이르되 내가 二十年 동안 夾山의 경계의 말로 理會(理解)함을 지었다. 스님이 山居한 지 十二載에 학자가 비로소 螘慕(는 개미 의. 곧 개미떼처럼 많이 찾아옴)하였으며 唐 中和初881本山에서 示疾했다. 시호가 傳明大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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蛺蝶은 나비 협. . 은 나비 접. 蛺蝶 나비. 표범나비. <!--[endif]--> 

古拹切 蛺蝶 粉翅有須 一名胡蝶 列子曰 胡蝶胥也 烏足之根爲蠐螬 其葉爲胡蝶 嘗見園蔬 其葉爲蝶者 三分其二爲蝶矣 其一尙菜 于寶曰 稻成蛬 麥成蛺蝶 蛬 音拱 蟋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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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拹. 蛺蝶粉翅(가루를 묻힌 날개)에 수염()이 있으며 一名胡蝶(나비). 列子에 가로되 호접은 (나비 서)이다. 烏足(풀 이름)의 뿌리가 굼벵이(는 굼벵이 제. 는 굼벵이 조)가 되고 그 잎은 호접이 된다(以上列子 天瑞第一에 나옴). 일찍이 밭()의 채소를 보니 그 잎이 나비가 되는 것이었는데 三分에 그 는 호접이 되고 그 하나는 오히려 채소였다. 于寶(東晉 사람)가 가로되 벼가 귀뚜라미가 되고 보리가 蛺蝶이 된다. 은 음이 공이니 귀뚜라미(은 귀뚜라미 실. 은 귀뚜라미 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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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靈

師諱神贊 受業於大中寺 得法於海禪師 因歸覲得度和上 以方便悟之 由是其師扣其得法之緣 爲召衆設食 命說法要 師升座 擧 百丈示衆曰 靈光獨耀 迥脫根塵 體露眞常 不拘文字 心性無染 本自圓成 但離妄緣 卽如如佛 和上於言下感悟 師後住本州之古靈數載 俄一日 聲鐘召衆曰 汝等還識無聲三昧麽 衆無語 師良久曰 汝等靜聽 莫別思量 衆方測然 師儼然示化이나 으로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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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휘는 神贊이며 大中寺에서 受業했고 懷海禪師(百丈懷海馬祖法嗣)에게서 법을 얻었다. 得度和上歸覲(은 뵐 근)함으로 하여 방편으로써 그를 警覺해 깨닫게 했다. 이로 말미암아 그 스승이 그 득법한 인연을 扣問하고는 위하여 대중을 소집해 식사를 베풀고 명령해 법요를 설하게 했다. 스님이 升座하여 했다. 百丈이 시중해 가로되 靈光이 홀로 빛나/ 멀리 根塵(六根六塵)을 벗어났으니/ 眞常가 드러나/ 문자에 구애되지 않도다./ 心性은 물듦이 없는지라/ 본래 스스로 뚜렷이() 이루어졌나니/ 단지 妄緣만 여읜다면/ 如如한 부처로다. 화상이 言下感悟했다. 스님이 뒤에 本州古靈에 머물기 몇 해였는데 갑자기 어느 날 종소리를 내게 하여 대중을 소집해 가로되 너희 등이 도리어 無聲三昧를 아느냐. 대중이 말이 없었다. 스님이 良久하고 가로되 너희 등이 고요히 듣고 다른 思量을 하지 말아라. 대중이 막 헤아리려고 하는데 스님이 儼然示化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