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七 證道歌 1

태화당 2019. 9. 8. 09:57

證道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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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嘉大師 諱玄覺 俗姓戴氏 齠年出家 弱冠登具 博通三乘 練習天台止觀 內心明靜 求證於曹溪六祖 祖方踞坐丈室 師振錫遶座三帀 卓然於前 祖曰 夫沙門具三千威儀八萬細行 大德自何方而來 生大我慢 師曰 生死事大 無常迅速 祖曰 何不體取無生 了無速乎 曰 體卽無生 了本無速 祖曰 如是 如是 方具威儀參禮畢 辭還永嘉 祖曰 返太速乎 曰 本自非動 豈有速邪 祖曰 誰知非動 曰 仁者自生分別 祖曰 汝甚得無生之意 曰 無生豈有意邪 祖曰 無意誰當分別 曰 分別亦非意 祖曰 善哉 善哉 少留一宿 世謂之一宿覺 旣歸 大唱其道 所作證道歌 泳播天下 後六祖兩月而亡 卽先天二年十月十七日也 睿宗諡無相大師 塔曰淨光 本朝淳化中 詔修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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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嘉大師玄覺(665-713)이며 俗姓이다. 齠年(는 이 갈 초. 곧 어린 나이)에 출가하고 弱冠(二十歲의 남자)登具(은 이룰 등. 오를 등이니 곧 具足戒를 성취함)했다. 三乘博通하고 天台止觀練習內心明靜했으며 曹溪六祖에게 증명을 했다. 가 바야흐로 丈室(方丈室)踞坐(는 기댈 거)했는데 스님이 錫杖을 떨치며 자리를 돌아 三帀(은 돌 잡)하고 앞에 卓然(은 높을 탁. 설 탁. 곧 우뚝 섬)했다. 가 가로되 무릇 沙門三千威儀八萬細行을 갖춰야 하거늘 大德은 어느 지방으로부터 왔기에 큰 아만을 내는가. 스님이 가로되 生死의 일이 크고 無常迅速합니다. 가 가로되 어찌하여 無生體取(體得)하고 迅速이 없음을 了得치 않는가. 가로되 체득하니 곧 無生이며 요득하니 본래 신속이 없더이다. 가 가로되 이와 같고 이와 같다. 비로소 위의를 갖추어 참례해 마치고는 고별하고 永嘉로 돌아가려 하자 가 가로되 도리어 너무 빠르구나. 가로되 본래 스스로 움직임이 아니거늘 어찌 빠름이 있겠습니까. 가 가로되 누가 움직임이 아닌 줄 아느냐. 가로되 仁者가 스스로 분별을 냄입니다. 가 가로되 네가 無生의 뜻을 얻었다. 가로되 無生이거늘 어찌 뜻이 있겠습니까. 가 가로되 뜻이 없거늘 누가 마땅히 분별하는가. 가로되 분별해도 또한 뜻이 아닙니다. 가 가로되 善哉善哉로다. 조금 머물러 一宿했으므로 세상에서 이를 일러 一宿覺이라 했다. 이미 돌아와서 그 도를 大唱했으며 지은 바 證道歌가 천하에 游泳하며 퍼졌다. 六祖의 두 달 후에 죽었으니 곧 先天二年713 十月 十七日이다. 睿宗(재위 710-712)이 시호하여 無相大師라 했고 을 가로되 淨光이라 했다. 本朝() 淳化中990-994 詔勅으로 補修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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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陰

謂色受想行識 變礙曰色 領納曰受 取像曰想 造作曰行 了知曰識 亦名五蘊 蘊以積聚爲義 陰以言其覆蔽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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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자면 色受想行識. 變礙를 가로되 이며 領納을 가로되 取像을 가로되 이며 造作을 가로되 이며 了知를 가로되 . 또한 이름이 五蘊이니 積聚로써 뜻을 삼고 은 그 覆蔽를 말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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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毒

謂貪嗔癡 四解脫經云 三毒感三塗 嗔忿火塗 慳貪刀塗 愚癡血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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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자면 貪嗔癡. 사해탈경에 이르되 三毒三塗를 감응하나니 嗔忿火塗(地獄塗)慳貪刀塗(餓鬼塗)愚癡血塗(畜生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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阿鼻

此言無間 生此界者 所受苦報無有間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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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말로든 無間이니 이 세계에 태어나는 자는 받는 바 苦報間歇(가끔 쉼)이 있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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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來禪

楞伽云 禪有四種 愚夫所行禪 觀察義禪 攀緣如實禪如來禪 如何如來禪 謂入如來地行自覺聖智相三種樂住 成辨衆生不思議事 是名如來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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릉가(大乘入楞伽經卷第三 楞伽阿跋多羅寶經卷第二)에 이르되 四種이 있나니 愚夫所行禪觀察義禪攀緣如實禪如來禪이다. 무엇이 여래선인가. 이르자면 如來地에 들어가 自覺聖智相三種樂를 행하여(楞伽阿跋多羅寶經註解卷第二에 이르되 三種樂住란 것은 불타가 首楞嚴定으로써 能住을 삼고 常寂光土所住를 삼나니 常寂光은 곧 三德涅槃法身般若解脫이다. 三種樂住가 그것이 이에 있음이다) 중생의 不思議事成辨(은 구비할 변. 은 음이 판. 經史에서 辨 辯 辦은 다 서로 통함)하나니 이 이름이 여래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