宗說俱通
淸凉云 宗通自修行 說通示未悟
淸凉(澄觀)이 이르되 宗通은 자기의 수행이며 說通은 깨치지 못한 이에게 보임이다(華嚴經隨疏演義鈔卷第九에 나오는 말).
師子吼
宗炳師子擊象圖序曰 梁伯玉說沙門釋僧吉云 嘗從天竺欲向大秦 其間忽聞數十里外哮吼㰹㰹감함 驚天怖地 頃之 但見百獸率走蹌地之絶 而四巨象虓효焉而至 以鼻卷泥自厚塗數尺 數數삭噴鼻隅立 俄有師子三頭 崩血若檻泉 巨樹如草偃 㰹 許鑒切 別也 蹌 七亮切 走也 虓 許交切 虎聲
宗炳(375-443. 남북조시대 宋나라의 화가)의 師子擊象圖의 序에 가로되 梁伯玉이 사문 釋僧吉에게 설해 이르되 일찍이 천축으로부터 大秦(古代 로마帝國. 다른 說도 있으나 생략함)으로 향하려던 참에 그 사이에 홀연히 수십 리 밖에 哮吼(哮는 으르렁거릴 효. 성낼 효. 부르짖을 효. 吼는 울부짖을 후)하여 㰹㰹(부르짖을 감. 빙그레 웃을 함)함을 들었는데 하늘을 驚動하고 땅을 떨게 했다. 잠시 만에 단지 百獸가 따라 달아나며 땅에 趨蹌(趨는 달릴 추. 蹌은 趨蹌할 창. 곧 달림)해 絶滅함을 보았다. 네 마리의 큰 코끼리가 고함지르며(虓는 범 고함지를 효) 이르러 코로써 진흙을 말아 스스로 두텁게 바름이 數尺이었으며 자주자주 코를 뿜으며 모퉁이에 섰는데 갑자기 사자 三頭(頭는 量詞)가 있어 崩血이 檻泉(檻은 물이 솟아오를 함. 곧 솟아오르는 샘)과 같았고 거대한 나무가 풀의 쓰러짐과 같았다. 㰹은 許鑒切이니 別이며 蹌은 七亮切이니 走며 虓는 許交切이니 범의 소리임.
忍辱仙
見金剛般若歌利王緣
금강반야경의 歌利王緣을 보라(금강경에 이르되 예컨대(如) 내가 옛적에 歌利王에게 身體가 割截되었을 때 내가 이때 我相이 없고 人相이 없고 衆生相이 없고 壽者相이 없었다 云云 또 생각하니 과거 五百世에 忍辱仙人이 되었는데 그곳의 세상에서 我相이 없고 人相이 없고 衆生相이 없고 壽者相이 없었다).
蘭若
梵云阿蘭若야 此言寂靜處
범어로 이르되 阿蘭若야는 여기 말로는 寂靜處임.
岑崟▶岑은 산봉우리 잠. 崟은 험준할 음.
上鉏저서簪切 下音吟 高貌
上은 鉏저서簪切임. 下는 음이 음이니 高貌임.
闃▶고요할 격.
苦息切 靜也
苦息切이니 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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