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七 證道歌 11 보리달마(菩提達磨)

태화당 2019. 9. 8. 10:06

菩提達磨

或云達摩多羅 此云道法 義飜大通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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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은 이로되 達摩多羅니 여기에선 이르되 道法이며 義飜(義譯)하면 大通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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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法輪

輪以喩言 如王寶輪 運轉無礙 摧壞煩惱 愈動愈遠 信住行位 至於果地 無不轉者 又轂軸 體用周備 所言法者 軌持一切義地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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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비유로써 말함이니 寶輪(轉輪聖王七寶 중의 하나인 輪寶)과 같음. 運轉하매 장애가 없으며 번뇌를 꺾고 부수며 더욱 움직이면 더욱 멀리 가므로 信住行位(十信 十住 十行)果地(果位)에 이르기까지 운전하지 않음이 없는 것임. 또 바퀴통() 바퀴살() 바퀴테() 바퀴축()體用을 두루 갖추었음. 말한 바 법이란 것은 일체의 義地軌範하여 가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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栴檀林

此云與樂 以白檀能治熱病 赤檀能去風 皆除疾身安之藥 故名與樂 或云此土無故不飜 慈恩三藏傳云 秣羅吒國有秣剌耶山 谷崇深 中有栴檀香樹 樹類白楊 其質凉冷 蛇多附之 至冬方蟄 用之別檀也은 마땅히 으로 지어야 함. 大慈恩寺三藏法師傳卷第四로 지어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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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선 이르되 與樂(즐거움을 줌). 白檀으로써 능히 熱病을 치료하고 赤檀은 능히 風腫(浮腫의 하나. 産後에 바람을 맞아서 바람을 싫어하므로, 바람을 맞거나 차게 하면 더 붓는 症狀病症)을 제거함. 모두 질병을 다스려(는 다스릴 제) 몸을 편안하게 하는 약이므로 고로 이름이 여락임. 혹은 이르되 이 땅에는 없는 고로 번역하지 못한다. 慈恩三藏傳(大慈恩寺三藏法師傳卷第四)에 이르되 秣羅矩吒國秣剌耶山이 있는데 벼랑과 계곡이 높고 깊으며 가운데 栴檀香樹가 있으며 나무가 白楊과 유사하다. 그 성질이 凉冷하므로 뱀이 많이 이에 붙는다. 겨울에 이르면 비로소 蟄居(은 숨을 칩)하므로 이를 써서 전단을 분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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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歲哮吼

涅槃云 猶如野干 雖學師子 至百千年 終不能作師子之吼 若師子子 三歲則能哮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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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경(卷第二十五)에 이르되 마치 野干이 비록 사자를 배워서 百千年에 이르더라도 마침내 능히 사자의 哮吼를 짓지 못함과 같나니 만약 사자의 새끼라면 세 살에 곧 능히 효후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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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干

梵云悉迦羅 此言野干 亦名夜干 或射干 色靑黃 如狗群行 夜鳴其聲如狼 又野干形小尾大 能上樹 疑枯枝不登 狐卽形大 疑冰不渡 不能上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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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어로 이르되 悉迦羅는 여기 말로는 野干이며 또 이름이 夜干이며 혹은 이다. 靑黃이며 개와 같이 떼 지어 다니며 밤에 울면 그 소리가 이리와 같다. 野干은 형체가 작고 꼬리가 크며 능히 나무에 오르되 마른 가지로 의심되면 오르지 않는다. 여우는 곧 형체가 크고 얼음으로 의심되면 건너지 않으며 능히 나무에 오르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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龍女

妙經 智積菩薩問文殊師利言 仁者 往龍宮所化衆生其數幾何 文殊云 其數無量 不可稱計 我於海中 唯常宣說妙法華經 智積問云 此經微妙 頗有衆生修行此經速得佛否 文殊師利言 有娑竭羅龍王女 年始八歲 智慧利根 能至菩提 乃至衆會皆見龍女忽然之間變成男子 具菩薩行 卽往南方世界 坐寶蓮華 成等正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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妙經(妙法蓮華經卷第四) 智積菩薩이 문수사리에게 물어 말하되 仁者가 용궁에 가서 교화한 바의 중생이 그 수가 얼마인가. 문수가 이르되 그 수가 무량이라 가히 稱計(은 헤아릴 칭. 곧 헤아려 셈)하지 못한다. 내가 海中에서 오직 늘 妙法華經宣說했다. 智積이 물어 이르되 이 경은 미묘하거늘 자못 중생이 이 경을 수행하여 속히 부처를 얻겠는가. 문수사리가 말하되 娑竭羅龍王의 딸이 있는데 나이가 비로소 八歲이며 지혜롭고 날카로운 根機인지라 능히 菩提에 이른다. 乃至 衆會(대중의 모임)가 다 보았는데 龍女가 홀연의 사이에 변해 남자로 이루어졌으며 보살행을 갖추어 곧 남방세계로 가서 寶蓮華에 앉아 等正覺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