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八 釋名讖辨 1 칠불(七佛)

태화당 2019. 9. 8. 10:12

釋名讖辨이름을 해석하고 (豫言)分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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七佛

傳燈敍七佛 引長阿含偈及雲黃故事 斷自七佛 而下文意粗略 未能通曉 如增一阿含四十二云 阿難白佛言 如來亦說過去恒沙諸佛取滅度者 如來亦知當來恒沙諸佛方便來者 如來何故不記爾許佛所造 今但說七佛本末 佛告阿難 皆有因緣本末故 如來說七佛之本末 過去恒沙諸佛亦說七佛本末 將來彌勒之徒亦當記七佛之本末 若師子膺如來出世時 亦當記七佛之本末 若柔順佛出世時 亦當記七佛之本末 若光焰佛出現世時 亦當記七佛之名號 若無垢佛出現世時 亦當記迦葉之本末 若寶光佛出世時 亦當記釋迦文之本末 由此因緣故 如來記七佛名號爾 又圭峯密禪師答裴拾遺云 若據眞諦 本絶名數 一猶不存 何言六七 今約俗諦 有其所表 如國立七廟 七月而葬 喪服七代 福資七七 道釋皆同 經說七佛 持念遍數 壇場物色 作法方便 三遶請僧之限 皆止於七 過則二七三七 乃至七七 不止於六 不至八九 順世生信 何所疑焉 然圭峯之說雖冥合世諦 亦未能必信於後人 故引此經以爲證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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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록(卷第一)七佛敍述하면서 長阿含經(卷第一)와 및 雲黃(傳燈錄卷第二十七에 이르되 陳 天嘉二年561 大士善慧松山頂上에서 連理樹를 돌며 行道하는데 七佛이 서로 따름을 감응했다. 석가가 앞에서 引導하고 유마가 뒤에서 接引했는데 오직 釋尊이 자주 돌아보며 함께 말하되 나의 補處가 된다. 그 산에 홀연히 黃雲이 일어나 盤旋하였는데 마치 덮개와 같았다. 인하여 雲黃山이라 했다)故事를 인용하면서(傳燈錄卷第一에 이르되 또 曼殊室利七佛祖師이다. 金華善慧大士松山頂上에 올라 行道하면서 七佛이 앞에서 인도하고 維摩가 뒤에서 접인함을 感應했다) 七佛에서 비롯하여 而下는 잘랐다 했는데 글의 뜻이 粗略(는 거칠 조. 대강 조. 곧 몹시 간략하여 보잘것 없음)하여 능히 通曉(환하게 깨달아서 앎)하지 못한다. 예컨대() 增一阿含經四十二에 이르기를 아난이 불타에게 사뢰어 가로되 여래가 또한 과거의 恒沙諸佛滅度를 취한 것을 설하시며 여래가 또한 當來의 항사제불의 방편으로 오는 것을 아시거늘 여래가 무슨 연고로 그만큼의 불타가 지은 바를 記念하지 않고 지금 단지 七佛本末만을 설하십니까. 불타가 아난에게 하시되 다 인연의 本末이 있는 연고로 여래가 칠불의 본말만을 설하였다. 과거의 항사제불도 또한 칠불의 본말만을 설하셨고 장래에 미륵의 徒衆도 또한 마땅히 칠불의 본말만을 記念하리라. 만약 師子膺如來가 출세할 때면 또한 마땅히 칠불의 본말만을 기념하며 만약 柔順佛이 출세할 때면 또한 마땅히 칠불의 본말만을 기념하며 만약 光焰佛이 세상에 출현할 때면 또한 마땅히 칠불의 명호만을 기념하며 만약 無垢佛이 세상에 출현할 때면 또한 마땅히 迦葉의 본말만을 기념하며 만약 寶光佛이 출세할 때면 또한 마땅히 釋迦文의 본말만을 記念하리니 이 인연을 말미암는 고로 여래가 七佛의 명호를 記念할 뿐이니라. 圭峯宗密禪師裴拾遺(裵休拾遺官名)에게 답해 이르되 만약 眞諦에 의거하자면 본래 名數가 끊긴지라 도 오히려 존재하지 않거늘 어찌 六七을 말하리오. 지금 俗諦를 의거()하자면 그 하는 바가 있다. 예컨대() 나라에서 七廟를 세우며 七月 만에 葬事 지내며 喪服七代福資七七(七七中華傳心地禪門師資承襲圖七祖로 지어졌음)임은 道釋(道敎佛敎)이 다 한가지며 경에도 칠불을 설했다. 持念遍數壇場物色作法의 방편과 三遶請僧의 한도도 다 에서 그친다. 초과한다면 곧 二七이나 三七이며 내지 七七이다. 에 그치지 않고 八九에 이르지 않는다. 세상을 따라야 믿음을 내거늘 어찌 의심할 바이겠는가(圭峯 以下의 글은 中華傳心地禪門師資承襲圖에 나옴). 그러나 규봉의 설은 비록 世諦冥合하지만 또한 능히 후인에게 반드시 믿게 하지는 못하리라. 고로 이 (增一阿含經)을 인용해 증거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