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八 語緣 1 아축국(阿閦國)

태화당 2019. 9. 8. 10:22

語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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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家流聲前體道 豈涉言詮 然古人接物應機 不無兼帶 聊出數緣 以示來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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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家流는 소리 앞에 도를 체득하거늘 어찌 言詮에 건너리오. 그러나 古人이 사람()接引하고 根器에 응하매 兼帶가 없지 않으므로 애오라지 몇 인연을 내놓아 來學에게 보인다.


阿閦國은 부처 이름 축.

總持尼所證語緣 摩訶般若二十二云 佛於大衆前而現神足變化 一切大衆皆見阿閦佛國種種功德成就 佛攝神足 皆不復見 不與眼作對 佛告阿難 如是 阿難 一切法不與作對 法法不相 法法不相知 如阿閦佛國亦如是 何以故 一切法無知無見 無作無動 不可捉不可思議 如幻人無受無覺無眞實 菩薩如是行 爲行般若波羅蜜 亦不著諸法經文으로 지어졌음. 總持 號也 諱明練 梁武之女 事達磨爲弟子 悟道示滅 塔少林五里許 事具褚詢望所寫塔碑로 의심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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總持尼의 증득한 바 語緣(달마의 물음에 尼摠持가 가로되 제가 이제 안 바로는 마치 慶喜아난阿閦佛國不動佛國을 보되 한 번 보고 다시 再見하지 않음과 같습니다) 마하반야(摩訶般若波羅蜜經이니 一名大品經. 二十七卷이며 後秦 鳩摩羅什했음)二十二에 이르되 불타가 대중 앞에서 神足의 변화를 나타내시매 일체 대중이 다 阿閦佛國의 갖가지 功德成就를 보았다. 불타가 신족을 거두자 다 다시 보지 못했으므로 눈과 作對(相對를 지음)하지 못했다. 불타가 아난에게 하시되 이와 같느니라. 아난아 일체법이 더불어 作對하지 못하나니 법과 법이 서로 보지 못하고 법과 법이 서로 알지 못함이 아축불국과 같아서 또한 이와 같느니라. 무엇 때문인 연고냐. 일체법이 앎이 없고 봄이 없으며 지음이 없고 움직임이 없으며 가히 잡지 못하고 가히 思議치 못하나니 마치 幻人은 받음이 없고 깨침이 없고 진실이 없음과 같느니라. 보살이 이와 같이 하면 반야바라밀을 행함인지라 또한 제법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總持는 호며 휘는 明練이니 梁武帝의 딸이다. 달마를 師事하여 제자가 되었고 도를 깨치고 示滅했다. 이 소림사의 五里가량에 있다. 事實褚詢望書寫한 바의 塔碑에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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