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자역주 조정사원

석자역주(釋字譯註) 조정사원(祖庭事苑) 卷第八 語緣 3 신위행위(信位行位) 장양성태(長養聖胎)

태화당 2019. 9. 8. 10:23

信位行位

傳燈 信位卽得 行位卽未 金剛三昧經 佛言 從闡提心乃至如來 如來實相住五等位 一者信位 信此身中眞如種子爲妄所翳 捨離妄心 淨心淸白 知諸境界 意言分別 二者思位 思者觀諸境界 唯是意言分別 隨意顯現 所見境界 非我本識 知此本識非法非義 非所取非能取 三者修位 修者常起能起 起同時故 先以智導 排諸障難 出離盖纏 四者行位 行者離諸行地 心無所捨 極淨根利 不動心如 決定實性 大般涅槃 唯性空大 五者捨位 捨者不住性空 正智流易 大悲如相 相不住如 三藐三菩提 虛空不證 心無邊際 不見處所 是至如來 善男子 五位一覺 從本利入 若化衆生 從本來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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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록(卷第十一) 信位는 곧 얻었으나 行位는 곧 아니다(앙산의 말임. 그러나 行位가 아니라 人位로 지어졌음. 傳燈錄卷第十一 仰山章에 이르기를 중이 묻되 禪宗頓悟는 필경 入門하는 뜻이 어떠합니까. 스님이 가로되 이 뜻이 극히 어렵나니 만약 이 祖宗門下上根上智일진댄 一聞千悟하여 大總持를 얻겠지만 이 根器의 사람을 얻기 어렵느니라. 根微智劣한 이가 있나니 소이로 高德이 말하되 만약 安禪靜慮하지 않는다면 이 속에 이르러선 모두 반드시 茫然하다 했느니라. 중이 가로되 이 格外를 제하고 도리어 다른 방편이 있어 학인으로 하여금 得入하게 합니까 또는 아닙니까. 스님이 가로되 달리 있음과 달리 없음은 너의 마음으로 하여금 불안케 하느니라. 너는 이 어느 곳의 사람이냐. 가로되 幽州 사람입니다. 스님이 가로되 네가 도리어 그곳을 생각하는가. 가로되 늘 생각합니다. 스님이 가로되 그곳의 樓臺林苑人馬騈을 네가 생각하는 것을 返照하면 도리어 허다한 종류가 있느냐 또는 없느냐. 가로되 某甲이 이 속에 이르러선 일체를 있음으로 보지 않습니다. 스님이 가로되 너의 이해는 오히려 境界에 있나니 信位는 곧 이것이나 人位는 곧 이것이 아니니라). 金剛三昧經(一卷 失譯) 불타가 말씀하시되 闡提의 마음으로부터 이에 如來에 이르기까지 여래의 實相五等位에 머문다. 一者信位이란 이 몸 가운데의 眞如種子妄心에 가리는 바 되었거니와 妄心捨離하면 淨心淸白하여 諸境界意言의 분별임을 안다. 二者思位란 것은 諸境界하매 오직 이 意言의 분별이니 뜻을 따라 顯現하므로 보이는 바 경계가 나의 本識이 아니다. 이 본식이 非法非義非所取非能取임을 안다. 三者修位란 것은 常起能起同時인 연고이다. 먼저 로써 引導하여 諸障難排除하여 盖纏出離함이다. 四者行位니 행이란 것은 모든 行地를 여의어 마음에 버릴 바가 없음이니 극히 청정하고 근기가 날카로우며 不動하는 마음의 決定實性이며 大般涅槃이며 오직 성품이 하고 큰 것이다. 五者捨位란 것은 性空不住하고 正智流易하여 大悲如相이나 不住하는 三藐三菩提이다. 허공이라 不證이며 마음에 邊際가 없고 처소를 보지 못하나니 이것이 여래에 이른다. 선남자야 五位一覺이니 을 좇아 利入하거니와 만약 중생을 교화하려면 本來處를 좇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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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養聖胎

仁王護國經 佛言 善男子 初伏忍位 起習種性 修十住行 初發心相 有恒河沙衆生 見佛法僧於十信 所謂信心 念心 精進心 慧心 定心 不退心 戒心 願心 護法心 回回心 具此十心 而能少分化諸衆生 超過二乘一切善地 是爲菩薩初長養心爲聖胎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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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호국경(仁王護國般若波羅蜜多經卷上) 불타가 말씀하시되 선남자야 初伏忍位(五忍의 하나. 번뇌를 끊지 못했으나 이를 屈伏시켜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地位)에서 習種性(十住位)을 일으켜 十住行을 닦나니 初發心의 모양에 항하사 중생이 있어 十信에서 佛法僧을 본다. 이른 바 信心 念心 精進心 慧心 定心 不退心 戒心 願心 護法心 回回心이다. 十心을 갖추어야 능히 조금(少分) 諸衆生을 교화하며 二乘一切善地를 초과하나니 이것이 보살의 初長養心이며 聖胎가 되는 연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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