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孟甞君入秦爲相 人或說王 孟甞君賢 又齊族也 今相秦必先齊而後秦 秦其危矣 王囚君欲殺 君因幸姬求解 姬曰 妾願得君狐白裘 此時裘已獻王 下客能爲狗盜者 取裘獻姬 君得出 夜半至函谷關 關法鷄鳴而出客 下客憑諼善爲鷄鳴 群鷄皆鳴 君脫秦難 〖從容錄 第十九則〗
맹상군이 입진(入秦)해 재상이 되었다. 어떤 사람이 혹 왕에게 말하기를 맹상군은 현명하며 또 제족(齊族)입니다. 지금 진(秦)을 다스리면서 반드시 제(齊)를 우선하고 진을 뒤로 하니 진이 그 위험할 것입니다. 왕이 군(君; 맹상군)을 가두어 죽이려 했다. 군이 행희(幸姬; 제왕의 총애를 받는 姬妾)를 인유하여 해결을 구하자 희가 가로되 첩은 군(君)의 호백구(狐白裘)를 얻기를 원합니다. 이때 갖옷(裘)은 이미 왕에게 헌납했었다. 하객(下客)에 구도(狗盜)에 능한 자가 갖옷을 취해 행희에게 바쳐서 군이 탈출함을 얻었다. 야반에 함곡관에 이르렀는데 관법(關法)에 닭이 울어야 객을 내보냈다. 하객(下客)인 빙훤(憑諼)이 닭울음을 잘했는데 뭇 닭이 다 울어 군이 진난(秦難)에서 벗어났다.
'태화일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태화일적(泰華一滴) 7 (0) | 2019.05.02 |
---|---|
태화일적(泰華一滴) 6 (0) | 2019.05.01 |
태화일적(泰華一滴) 4 (0) | 2019.04.28 |
태화일적(泰華一滴) 3 (0) | 2019.04.27 |
태화일적(泰華一滴) 2 (0) | 2019.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