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47쪽

태화당 2019. 12. 25. 11:50

韓大伯林間錄上曰 或云卽承天宗禪師也

한대백(韓大伯) 임간록상에 가로되 혹 이르되 곧 승천종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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閑道人指無爲超脫 任運隨緣 除盡俗情妄爲的悟道禪僧 道人 出家求學佛道的僧人 五燈會元十二蹣菴繼成 茫茫盡是覓佛漢 擧世難尋閑道人 棒喝交馳成藥忌 了亡藥忌未天眞 永嘉證道歌 君不見 絶學無爲閑道人 不除妄想不求眞 無明實性卽佛性 幻化空身卽法身

한도인(閑道人) 함이 없이(無爲) 초탈하여 임운수연(任運隨緣)하면서 속정(俗情)과 망위(妄爲)를 제하여 없앤 오도한 선승을 가리킴. 도인은 출가하여 불도를 구학(求學)하는 승인. 오등회원12 반암계성. 망망(茫茫)히 모두 이 부처를 찾는 자라, 거세(擧世; 온 세간)에 한도인(閑道人)을 찾기 어렵다. 방할(棒喝)이 교치(交馳)함은 약기(藥忌)를 이루나니 약기를 요득해 없애도 천진(天眞)이 아니다. 영가증도가. 그대가 보지 못하는가, 배움이 끊어진 한도인(閑道人)/ 망상을 제하지도 않고 진실을 구하지도 않나니/ 무명의 실성이 곧 불성이며/ 환화(幻化)의 공신(空身)이 곧 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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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東漢水東面 宏智廣錄五 天童老人 蚤以英妙 發聞漢東

한동(漢東) 한수의 동면. 굉지광록5. 천동노인은 일찍 영묘(英妙)로써 한동(漢東)에 발문(發聞; 소문나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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寒來火畔坐熱向澗邊行禪家提倡平常心是道的一種說法 五燈會元十四袁州仰山 僧問 如何是仰山境 師曰 白雲峰下猿啼早 碧嶂巖前虎起遲 僧曰 如何是境中人 師曰 寒來火畔坐 熱向澗邊行

한래화반좌열향간변행(寒來火畔坐熱向澗邊行) 선가에서 제창하는 평상심시도(平常心是道; 평상심이 이 도)의 일종의 설법. 오등회원14 원주앙산. 중이 묻되 무엇이 이 앙산경(仰山境)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백운봉 아래 원숭이의 울음이 이르고 벽봉암 앞에 호랑이의 일어남이 더디다. 중이 가로되 무엇이 이 경중인(境中人)입니까. 스님이 가로되 추우면 불 가에 앉고 더우면 개울 가를 향해 다닌다(寒來火畔坐 熱向澗邊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