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46쪽

태화당 2019. 12. 25. 11:50

閑極雲宋代楊岐派僧智愚的法嗣 住蘇州虎丘 傳記未詳 [增集續傳燈錄五 五燈會元續略三上]

한극운(閑極雲) 송대 양기파승 지우(智愚)의 법사니 소주 호구에 거주했고 전기는 미상 [증집속전등록5. 오등회원속략3].

) --> 

暵其乾矣禪林疏語考證二 暵其乾矣 毛詩(王風中谷有蓷)曰 中谷有蓷 暵其乾矣 註 暵 燥也 禪林疏語考證二 暵其乾矣苦憂心之如熏 雨以潤之喜應聲之若響

한기건의(暵其乾矣) 선림소어고증2. 한기건의(暵其乾矣) 모시(毛詩; 王風 中谷有蓷)에 가로되 중곡(中谷)에 익모초(; 익모초 퇴)가 있나니 그 하늘이 가뭄이다. () ()은 조(; 마를 조). 禪林疏語考證二 말라서 그것이 건조하여(暵其乾矣) 우심(憂心)이 타는 듯해 괴롭더니 비가 내려 그것을 윤택하게 하니 응성(應聲)이 곡향(谷響)과 같음에 기뻐한다.

) --> 

閑機境不用之機緣作略 臨濟語錄 秖爲道流一切馳求心不能歇 上他古人閑機境

한기경(閑機境) 쓸데없는 기연(機緣)의 작략. 임제어록. 단지 도류가 일체의 치구(馳求)하는 마음을 능히 쉬지 못했기 때문에 저 고인의 쓸데없는 기경(閑機境)에 오르는 것이다.

) --> 

漢南漢南區 隸屬於湖北省武漢市 五燈會元四 漢南高亭和尙

한남(漢南) 한남구니 호북성 무한시에 예속함. 오등회원4. 한남(漢南) 고정화상.

) --> 

邯鄲學唐步唐 空 如福不唐捐 祖庭事苑二 學唐步 按莊子注 壽陵 燕之邑 邯鄲 趙之郡 弱齡未壯 謂之餘子 猶孺子也 趙郡之地 其俗能行 故燕國少年來學步 旣乖本性 未得趙國之能 舍己効人 失壽陵之故 是以用手踞地 匐匍而還也 雪竇云 者僧不是邯鄲人 爲甚學唐步 此語甚非 事亦倒置 乃燕人學步於邯鄲 非邯鄲學步於燕也 據莊子 燕學趙步 此云唐步 此蓋誤用風穴羅越學唐步之語也 五燈會元七道怤順德 問僧 趙州喫茶話 汝作麽生會 僧便出去 師曰 邯鄲學唐步

한단학당보(邯鄲學唐步) ()은 공()이니 예컨대() 복을 헛되이() 버리지 않는다. 조정사원2. 학당보(學唐步) 장자주(莊子注)를 안험컨대 수릉(壽陵)은 연()의 읍이며 한단(邯鄲; 나라 서울 한. 땅 이름 감. 나라 서울 단)은 조()의 군()이다. 약령(弱齡)이라 장성하지 못함을 여자(餘子)라고 이르나니 유자(孺子; 는 어릴 유. 젖먹이 유)와 같다. 조군(趙郡)의 땅은 그 풍속이 행()에 능한지라 고로 연국(燕國)의 소년이 와서 걸음을 배우는데 이미 본성에 어긋나 조국(趙國)의 기능을 얻지 못한다. 자기를 버리고 남을 본뜨다가 수릉(壽陵)의 옛 습관을 잃은지라 이 때문에 손을 써 땅을 딛고 포복(匐匍; 는 길 복. 는 길 포)하며 돌아온다. 설두가 이르되 이 중은 이 한단 사람이 아니거늘 무엇 때문에 당보(唐步)를 배우리오 했거니와 이 말은 매우 그르며 일도 또한 도치(倒置)되었음. 곧 연인(燕人)이 한단에서 걸음을 배움이지 한단이 연()에서 걸음을 배움이 아님. 장자(莊子; 秋水)에 의거하자면 연()이 조보(趙步)를 배운다 했는데 여기에선 이르되 당보(唐步)라 하니 이것은 대개 풍혈(風穴; 延沼), 나월(羅越)에서 당보(唐步)를 배운다는 말을 오용(誤用)했음. 오등회원7 도부순덕. 중에게 묻되 조주의 끽다화를 네가 어떻게 이회(理會)하느냐. 중이 바로 나갔다. 스님이 가로되 한단에서 당보를 배웠구나(邯鄲學唐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