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310쪽

태화당 2019. 12. 28. 08:22

懸絲靠一根絲懸掛著 多比喩極危殆 宗鏡錄三十四 至荷澤時 他宗競起 欲求默契 不遇機緣 又思惟達磨懸絲之記(達磨云 我法第六代後 命若懸絲) 恐宗旨滅絶 遂言 知之一字 衆妙之門

현사(懸絲) 1()의 실에 의지해 매달아 걸린 것이니 다분히 극히 위태함에 비유함. 종경록34. 하택(荷澤) 때 이르러 타종(他宗)이 경기(競起)했고 묵계(默契)를 구하려고 했으나 기연을 만나지 못했다. 또 달마의 현사지기(懸絲之記; 달마가 이르되 我法第六代 후에 懸絲와 같으리라)를 사유하고 종지(宗旨)가 멸절(滅絶)됨을 염려하여 드디어 말하되 지지일자(知之一字)가 중묘지문(衆妙之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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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沙福建福州玄沙山 禪林特指玄沙師備禪師 見師備

현사(玄沙) 복건 복주 현사산이니 선림에서 현사사비선사를 특지(特指). 사비(師備)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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賢士稱在家之菩薩 傳燈錄二十七天台拾得 號拾得爲賢士

현사(賢士) 재가의 보살을 일컬음. 전등록27 천태습득. 습득을 호하여 현사(賢士)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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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沙見虎擊節錄第三十七則玄沙見虎 玄沙與天龍入山見虎 龍云 前面是虎 沙云 是汝 雪竇云 要與人天爲師 面前端的是虎

현사견호(玄沙見虎) 격절록 제37칙 현사견호(玄沙見虎). 현사와 천룡이 입산했다가 호랑이를 보았다. 천룡 이르되 전면에 이 호랑이입니다, 현사가 이르되 이 너다. 설두가 이르되 인천(人天)에게 스승이 되어 주기를 요한다면 면전에 단적(端的)히 이 호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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玄沙過患請益錄第九則玄沙過患 玄沙問鏡淸 古人道 不見一法 是大過患 你且道 不見甚麽法 淸指露柱云 莫是這箇法麽 沙云 浙中淸水白米從你喫 佛法未夢見在

현사과환(玄沙過患) 청익록 제9칙 현사과환(玄沙過患). 현사가 경청에게 묻되 고인이 말하되 1법을 보지 못함이 이 큰 과환(過患)이라 하니 네가 그래 말하라, 무슨 법을 보지 못함인가. 경청이 노주(露柱)를 가리키며 이르되 이는 이 법이 아닐까. 현사가 이르되 절중(浙中)의 청수(淸水)와 백미는 너의 먹는 대로 좇겠지만 불법은 꿈에도 보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