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479쪽

태화당 2019. 12. 29. 10:34

呼猿祖庭事苑二 呼猨 靈隱之名 由慧理至曰 此吾西竺靈隱鷲峰也 飛來隱於此地 人未之信 理曰 彼山白猨呼之可驗 因呼猨 猨爲之出 今寺之前 有呼猨澗飛來峰 故其山曰靈隱 虛堂語錄七 冷泉送文禪者之天台 惠理呼猿日 葛仙成道時 地勝人難到 去來誰得知

호원(呼猿) 조정사원2. 호원(呼猨) 영은(靈隱)이란 이름은 유래(由來)가 혜리(慧理; 西晉西天沙門)가 이르러 가로되 이것은 우리 서축(西竺) 영은(靈隱)의 취봉(鷲峰; 는 독수리)이거늘 비래(飛來)하여 이 땅에 은거했다. 사람이 믿지 못하자 혜리가 가로되 그 산의 흰 원숭이를 불러보면 가히 증험(證驗)할 것이다. 인해 원숭이를 부르자 원숭이가 뛰쳐나왔다. 지금 절 앞에 호원간(呼猨澗)과 비래봉(飛來峯)이 있으므로 고로 그 산을 가로되 영은(靈隱). 허당어록7. 냉천송문선자지천태(冷泉送文禪者之天台; 냉천에서 문선자가 천태에 감을 전송하다) 혜리(惠理)가 호원(呼猿)하던 날/ 갈선(葛仙)이 성도하던 때다/ 땅이 수승(殊勝)하여 사람이 이르기 어렵나니/ 거래하매 누가 득지(得知)하겠는가.


胡越疏遠之貌 維摩經略疏垂裕記二 胡越者 胡在北 越在南 文選古詩云 胡馬嘶北風 越鳥巢南枝 正弼曰 同舟而濟 胡越何患於異心 傳燈錄十三圭峰宗密 原夫佛說頓敎漸敎 禪開頓門漸門 二敎二門各相符契 今講者偏彰漸義 禪者偏播頓宗 禪講相逢胡越之隔

호월(胡越) 소원한 모양. 유마경약소수유기2. 호월(胡越)이란 것은 호()는 북방에 있고 월()은 남방에 있음. 문선(文選) 고시(古詩)에 이르되 호마(胡馬)는 북풍에 울고 월조(越鳥)는 남지(南枝)에 둥지를 튼다. 정필이 가로되 동주(同舟; 한 배에 同乘)하여 건너거늘 호월(胡越)이 어찌 이심(異心)을 우환으로 여기겠는가. 전등록13 규봉종밀. 원부(原夫) 불타는 돈교와 점교를 설했고 선()은 돈문(頓門)과 점문(漸門)을 열었다. 2()2()이 각기 서로 부계(符契)하거늘 여금에 강자(講者)는 점의(漸義)를 편창(偏彰)하고 선자(禪者)는 돈종(頓宗)을 편파(偏播)하니 선강(禪講)이 상봉하매 호월(胡越)의 간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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戶牖綢繆禪林疏語考證一 戶牖綢繆 詩鴟鴞曰 徹彼桑土綢繆牗戶 註 徹 取也 桑土 桑根也 綢繆 纏綿也 禪林疏語考證一 預慶戶牖之綢繆 永協室家之和好

호유주무(戶牖綢繆) 선림소어고증1. 호유주무(戶牖綢繆) 시 치효(鴟鴞)에 가로되 저 상토(桑土)를 철()하여 유호(牗戶; 들창)에 주무(綢繆; 긴밀히 纏縛)하리라. () ()은 취()며 상토(桑土)는 뽕나무의 뿌리며 주무(綢繆)는 전면(纏綿). 선림소어고증1. 호유의 주무(戶牖之綢繆)를 미리 경하하고 실가(室家)의 화호(和好)를 길이 도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