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480쪽

태화당 2019. 12. 29. 10:35

好肉上剜瘡義同好肉剜瘡 上 表示範圍或方面 碧巖錄第十五則 雲門一時打破他底 到這裏道倒一說 也是好肉上剜瘡

호육상완창(好肉上剜瘡) 뜻이 호육완창(好肉剜瘡)과 같음. ()은 범위 혹 방면을 표시함. 벽암록 제15. 운문이 일시에 그의 것을 타파하고 이 속에 이르러 말하기를 도일설(倒一說)이라 하니 또한 이는 호육상완창(好肉上剜瘡)이다.


好肉剜瘡剜割好肉 反成瘡傷 多喩禪法明白現成 不須宣說解釋 若陷于言語知識 反成悟道之障 密菴語錄 說到行不到 好肉剜瘡 行到說不到 扶籬摸壁 行說俱到 石笋抽條 行說俱不到 擔雪塡井 無門關自序 從門入者 不是家珍 從緣得者 始終成壞 恁麽說話 大似無風起浪 好肉剜瘡

호육완창(好肉剜瘡) 좋은 살갗을 완할(剜割; 도려냄)하여 도리어 창상(瘡傷)을 이룸이니 다분히 선법이 명백하게 현성(現成)했으므로 선설(宣說)하여 해석함을 수요(需要; )하지 않음에 비유함. 만약 언어와 지식에 빠지면 도리어 오도의 장애를 이룸. 밀암어록. 설해 이르나() 행해 이르지 못하면 호육완창(好肉剜瘡)이며 행해 이르나 설해 이르지 못하면 부리모벽(扶籬摸壁)이며 행하고 설해 모두 이르면 석순(石笋)이 가지를 뽑음이며 행하고 설해 모두 이르지 못하면 눈을 져다가 우물을 메움이다. 무문관자서. 문으로 좇아 들어온 것은 이 가진(家珍)이 아니며 인연으로 좇아 얻은 것은 시종 성괴(成壞)를 이룬다. 이러한 설화(說話)는 마치 바람 없이 파도를 일으키고 아름다운 육체에 종기를 도려냄(好肉剜瘡)과 매우 흡사하다.

 

好隱有璣朝鮮國僧有璣 號好隱 詳見有璣

호은유기(好隱有璣) 조선국승 유기의 호가 호은이니 상세한 것은 유기(有璣)를 보라.

 

胡應胡亂應 參胡亂 普菴印肅語錄一 人問道如何 胡應全無性

호응(胡應) 호란(胡亂)하게 응함. 호란(胡亂)을 참조하라. 보암인숙어록1. 사람이 도가 무엇인가 하고 물으면 호응(胡應)하여 전부 무성(無性)이라 한다.


狐疑禪林疏語考證二 狐疑 漢書文帝紀 註曰 狐之爲獸 其性多疑 每渡氷河 且聽且渡 故曰疑者稱狐疑 祖庭事苑二 狐疑 狐之性 不果於進者也 故曰狐疑 大慧語錄二十五 江北江南問王老 一狐疑了一狐疑 禪林疏語考證二 熊羆應夢且居猶豫之中 蛇虺呈祥亦在狐疑之域

호의(狐疑) 선림소어고증2. 호의(狐疑) 한서 문제기(文帝紀) ()에 가로되 여우의 짐승됨은 그 성격이 의심이 많아 매번 빙하(氷河)를 건너면서 또 듣고 또 건너나니 고로 가로되 의자(疑者)를 일컬어 호의(狐疑)라 한다. 조정사원2. 호의(狐疑) 여우의 성품이 과감히 나아가지 못하는 놈이니 고로 가로되 호의(狐疑). 대혜어록25. 강북과 강남에서 왕로에게 물으면서 한 호의(狐疑)를 마치면 한 호의다. 선림소어고증2. 웅비(熊羆)가 응몽(應夢)했으나 다만 유예지중(猶豫之中)에 거처하고 사훼(蛇虺)가 정상(呈祥)했으나 또한 호의지역(狐疑之域)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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