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736쪽

태화당 2020. 1. 1. 11:00

會通】 ①會合疏通之意 又作和會 會釋 指月錄九大珠慧海 又問 般若經云 度九類衆生 皆入無餘涅槃 又云 實無衆生得滅度者 此兩段經文 如何會通 唐代僧 姓吳 本名元卿 唐德宗時 爲六宮使 元和年間(806-820) 乞求爲僧 遂禮鳥窠禪師(嗣徑山道欽)而落髮 居於杭州招賢寺 一日 師欲辭去 鳥窠曰 汝今何往 師曰 會通爲法出家 不蒙和尙垂慈誨 今往諸方學佛法去 鳥窠曰 若是佛法 吾此間亦有少許 師曰 如何是和尙佛法 鳥窠於身上拈起布毛吹之 師遂悟其玄旨 以此機緣 時人號爲布毛侍者 [傳燈錄四 釋氏稽古略三]

회통(會通) 회합하여 소통함의 뜻. 또 화회(和會)ㆍ회석(會釋)으로 지음. 지월록9 대주혜해. 또 묻되 반야경에 이르되 9() 중생을 제도하여 모두 무여열반에 들게 한다 했고 또 이르되 실로 중생이 멸도를 얻은 자가 없다 했는데 이 양단(兩段)의 경문을 어떻게 회통(會通)하는가. 당대승. 성은 오며 본명은 원경이며 당 덕종 시 육궁사(六宮使)가 되었고 원화년 간(806-820) 승인이 되기를 걸구(乞求)했음. 드디어 조과선사(鳥窠禪師; 徑山道欽을 이었음)를 예알하여 낙발(落髮)했고 항주 초현사(招賢寺)에 거주했음. 어느 날 스님이 고별하고 떠나려고 하자 조과가 가로되 네가 이제 어디로 가려는가. 스님이 가로되 회통은 법을 위해 출가했는데 화상의 자회(慈誨) 내리심을 입지 못했으니 이제 제방으로 가서 불법을 배우겠습니다. 조과가 가로되 만약 이 불법이라면 나의 차간(此間)에도 또한 조금 있다. 스님이 가로되 무엇이 이 화상의 불법입니까. 조과가 신상(身上)에서 포모(布毛)를 집어 일으켜 그것을 불자 스님이 드디어 그 현지(玄旨)를 깨달았음. 이 기연(機緣)으로 시인(時人)이 호해 포모시자(布毛侍者)라 했음 [전등록4. 석씨계고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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懷抱藏於懷中 圓悟語錄一 恩深無語 懷抱分明

회포(懷抱) 마음 속에 품음. 원오어록1. 은심(恩深; 은혜의 깊음)은 말하지 못하나 회포(懷抱)는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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灰河比喩煩惱 [雜阿含經四十三] 又地獄名 十六遊增地獄之一 [長阿含十九] 註心賦四 如有人將欲命終 見隨其業所受報相 行惡業者 見於地獄畜生餓鬼 所有一切衆苦境界 或瞋或罵 囚執將去 亦聞噑叫悲歎之聲 或見灰河 或見鑊湯 或見刀山 或見劍樹 種種逼迫 受諸苦惱

회하(灰河) 번뇌에 비유 [잡아함경43]. 또 지옥의 이름이니 16유증지옥(遊增地獄)의 하나 [장아함19]. 주심부4. 예컨대() 어떤 사람이 장차 목숨을 마치려고 하면 그 업을 따라 받을 바의 보상(報相)을 보는데 악업을 행한 자는 지옥ㆍ축생ㆍ아귀가 소유한 일체의 중고(衆苦)의 경계를 본다. 혹 성내고 혹 욕하고 수집(囚執; 죄수로 잡힘)하여 데리고 가고 또 호규(噑叫)하며 비탄(悲歎)하는 소리를 듣고 혹 회하(灰河)를 보고 혹 확탕(鑊湯)을 보고 혹 도산(刀山)을 보고 혹 검수(劍樹)를 보면서 갖가지 핍박으로 여러 고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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