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746쪽

태화당 2020. 1. 1. 11:11

黌宮禪林疏語考證二 黌宮 謂黌音橫 學舍也 禪林疏語考證二 瑞映黌宮 功幸收于魯籍

횡궁(黌宮) 선림소어고증2. 횡궁(黌宮) 이르자면 횡()은 음이 횡이며 학사(學舍). 선림소어고증2. 상서가 횡궁(黌宮)에 비추니 공()이 다행하게도 노적(魯籍)에 수입(收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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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拈倒用又作倒用橫拈 謂隨意擧說 自在運用 指高明宗師接引學人的施設 碧巖錄第二則 這老漢(指趙州) 平生不以棒喝接人 只以平常言語 只是天下人不奈何 蓋爲他平生無許多計較 所以橫拈倒用 逆行順行 得大自在

횡념도용(橫拈倒用) 또 도용횡념(倒用橫拈)으로 지음. 이르자면 뜻대로 거설(擧說)하고 자재하게 운용함. 고명한 종사가 학인을 접인하는 시설을 가리킴. 벽암록 제2. 이 노한(조주를 가리킴)은 평생 방할(棒喝)로 접인(接人)하지 않고 다만 평상의 언어를 썼지만 단지 이 천하인이 어찌하지 못했다. 대개 그는 평생에 허다한 계교가 없었기 때문에 소이로 횡념도용(橫拈倒用)하고 역행순행하면서 대자재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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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拈豎放指師家之拈提評釋縱橫自在 又師家指導學人時 能縱橫收放 自由自在運用之方法 五燈會元十七兜率從悅 一日漕使無盡居士張公商英 按部過分寧 請五院長老就雲岩說法 師最後登座 橫拄杖曰 適來諸善知識 橫拈豎放直下斜拋 換步移身藏頭露角(云云)

횡념수방(橫拈豎放) 사가의 염제(拈提)와 평석(評釋)이 종횡으로 자재함을 가리킴. 또 사가가 학인을 지도할 때 능히 종횡으로 수방(收放)하면서 자유자재로 운용하는 방법. 오등회원17 도솔종열. 어느 날 조사(漕使) 무진거사 장공상영(張公商英)이 안부(按部; 部屬을 순시함)하며 분녕에 이르러() 5()의 장로를 청해 운암에 나아가 설법하게 했다. 스님이 최후에 등좌하여 주장자를 가로놓고 가로되 적래(適來; 아까) 여러 선지식이 횡념수방(橫拈豎放)하고 직하사포(直下斜拋; 곧게 내리고 비스듬히 던짐)하고 환보이신(換步移身; 걸음을 바꾸고 몸을 옮김)하고 장두노각(藏頭露角; 머리를 감추고 뿔을 드러냄)하셨습니다 (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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橫擔拄杖指僧人外出行脚 雲門廣錄中 僧云 冬去春來時如何 師云 橫擔拄杖 東西南北 一任打野榸

횡담주장(橫擔拄杖) 승인이 외출해 행각함을 가리킴. 운문광록중. 중이 이르되 겨울이 가고 봄이 올 때는 어떻습니까. 스님이 이르되 주장자를 가로 메고(橫擔拄杖) 동서남북에 야태(野榸)를 패는 대로 일임한다.


橫龍五代後晉僧 瑞巖師彦法嗣 初住金輪 後住南嶽 [五燈會元八 傳燈錄二十三]

횡룡(橫龍) 오대 후진승. 서암사언의 법사. 처음 금륜에 거주했고 후에 남악에 거주했음 [오등회원8. 전등록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