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787쪽

태화당 2020. 1. 2. 09:33

譎諫以旁敲側擊的方式 對君主尊長進行勸諫 祖庭事苑四 風之上 詩序曰 詩有六義焉 一曰風 二曰賦 三曰比 四曰興 五曰雅 六曰頌 上以風化下 下以風刺上 主文而譎諫 言之者無罪 聞之者足以自戒 故曰風

휼간(譎諫) 방고측격(旁敲側擊; 곁에서 두드리고 치는 것이니 은근히 풍자함의 뜻)의 방식으로 군주나 존장에 대해 권간(勸諫)을 진행함. 조정사원4. 풍지상(風之上) 시서(詩序)에 가로되 시에 6()가 있다. 1은 가로되 풍()이며 2는 가로되 부()3은 가로되 비()4는 가로되 흥()이며 5는 가로되 아()6은 가로되 송()이다. ()이 풍조(風調)로써 하()를 교화하거나 하()가 풍조로써 상()을 찌르는 것이니 글을 주지(主持)하여 휼간(譎諫; 은 넌지시 비출 휼. 直諫하지 않고 둘러 말하는 것)하면서 그것을 말하는 자는 죄가 없다. 그것을 듣는 자가 족히 스스로 재계(齋戒)하므로 고로 가로되 풍()이다.

) --> 

胸堂胸膛 胸臆 山菴雜錄上 遷化火浴 忽胸堂中淸水逆出如甁注 五燈全書九十六桂巖嵩 少從父遊寺 見一羅漢 以兩手拍開胸堂 露出一佛

흉당(胸堂) 흉당(胸膛; 은 가슴 당)이니 흉억. 산암잡록상. 천화(遷化)하여 화욕(火浴)하는데 홀연히 흉당(胸堂) 중에서 청수가 역출(逆出)했는데 병으로 붓는 것 같았다. 오등전서96 계암숭. 소년에 부친을 좇아 사원을 유람했는데 한 라한을 보매 두 손으로 흉당(胸堂)을 박개(拍開; 쳐서 엶)하여 한 부처를 드러내었다.


凶殺行凶殺人 做極端凶惡之事 祖堂集二鳩摩羅多 又觀鄰舍 常行凶殺 不樂修行 而無所患

흉살(凶殺) 행흉(行凶; 흉악한 일을 행함)하고 살인함이니 극단으로 흉악한 일을 지음. 조당집2 구마라다. 또 이웃집을 보매 늘 흉살(凶殺)을 행하고 수행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근심거리(所患)가 없었다.

) --> 

胸字佛三十二相之一 謂胸上之卍字也 祖庭事苑四 胸字 觀佛三昧經(觀佛三昧海經三)云 是時世尊 被僧竭支 示胸德字 令諸比丘讀誦德字 已知佛功德智慧莊嚴 於卍字印中 說佛八萬四千功德 比丘見 讚嘆佛言 世尊甚奇特 但於胸字說無量義 何況佛心所有功德 明覺語錄六 佛寶 胸字杳分無量義 頂珠常照百由旬

흉자(胸字) 불타 32상의 하나. 이르자면 흉상(胸上)의 만자(卍字). 조정사원4. 흉자(胸字) 관불삼매경(觀佛三昧經; 관불삼매해경3)에 이르되 이때 세존이 승갈지(僧竭支)를 입고 가슴의 덕자(德字)를 보이며 모든 비구로 하여금 덕자를 독송케 하셨다. 이미 불타의 공덕과 지혜의 장엄을 알자 만자인(卍字印; 은 경문에 으로 지어졌음) 중에서 불타의 84천 공덕을 설했다. 비구들이 보고 불타를 찬탄해 말하되 세존이시여 매우 기특하십니다. 다만 흉자(胸字)에서 무량한 뜻을 설하시거늘 어찌 하물며 불타의 마음에 소유한 공덕이겠습니까. 명각어록6. 불보(佛寶) 흉자(胸字)가 깊숙이 무량한 뜻을 나누고 정주(頂珠)는 늘 백 유순(由旬)을 비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