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역태화선학대사전 10책(ㅎ)

국역태화선학대사전(國譯泰華禪學大辭典) 10책(ㅎ) 822쪽

태화당 2020. 1. 2. 10:00

興化問雲居何必五燈會元十一興化存獎 雲居住三峰庵時 師問 權借一問 以爲影草時如何 居無對 師云 想和尙答這話不得 不如禮拜了退 二十年後 居云 如今思量 當時不消道箇何必 後遣化主到師處 師問 和尙住三峰庵時 老僧問伊話 對不得 如今道得也未 主擧前話 師云 雲居二十年祇道得箇何必 興化卽不然 爭如道箇不必 方會語錄 興化問雲居何必話 何必不必 一七二七 龍樹馬鳴 焰光透出

흥화문운거하필(興化問雲居何必) 오등회원11 흥화존장. 운거(雲居)가 삼봉암에 거주할 때 스님이 묻되 잠시() 1()을 빌려 영초(影草)로 삼을 때는 어떠합니까. 운거가 대답이 없었다. 스님이 이르되 예상하건대 화상은 이 화()에 답함을 얻지 못합니다. 에배하고 물러남만 같지 못합니다. 20년 후 운거가 이르되 여금에 사량하건대 당시에 하필(何必)이라고 말함도 쓰이지 않았다. 후에 화주를 보내어 스님의 처소에 이르렀다. 스님이 묻되 화상이 삼봉암에 거주할 때 노승이 그에게 화()를 묻자 대답을 얻지 못했는데 여금에 도득(道得)하는가 아닌가. 화주가 앞의 화()를 들었다. 스님이 이르되 운거는 20년 만에 다만 하필을 말해 얻었지만 흥화는 곧 그렇지 않나니 어찌 불필(不必)이라고 말함만 같으리오. 방회어록. 흥화문운거하필화(興化問雲居何必話) 하필과 불필이여/ 일칠(一七)과 이칠(二七)이다/ 용수와 마명의/ 염광(焰光)이 투출(透出)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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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化罰錢興化卽存獎 擊節錄第二十一則興化罰錢 興化問克賓維那 你不久爲唱道之師 賓云 不入這保社 化云 會來不入 不會不入 賓云 沒交涉 化便打云 克賓維那 法戰不勝 罰錢五貫 充設饡飰 至來日齋時 興化自白椎云 克賓維那 法戰不勝 不得喫飰 卽便赶出院

흥화벌전(興化罰錢) 흥화는 곧 존장. 격절록 제21칙 흥화벌전(興化罰錢). 흥화가 극빈유나(克賓維那)에게 묻되 너는 오래지 않아 창도지사(唱道之師)가 되리라. 극빈이 이르되 이 보사(保社)에 들지 않겠습니다. 흥화가 이르되 알고서 들지 않느냐, 알지 못하고서 들지 않느냐. 극빈이 이르되 교섭이 없습니다. 흥화가 바로 때리고 이르되 극빈유나는 법전(法戰)에서 이기지 못했으니 벌전(罸錢) 5()으로 찬반(饡飯; 국밥)을 충당해 베풀어라. 다음날 재시(齋時)에 이르러 흥화가 스스로 백추(白椎)하고 이르되 극빈유나는 법전에서 이기지 못했으니 끽반(喫飰)함을 얻지 못한다. 곧 사원에서 쫓아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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興化擯克賓維那興化罰錢 五燈全書七十四鶴嶠岱 頌興化擯克賓維那曰 赫日鯨波走迅霆 魚鰕鱉蟹暗銷魂 錦鱗直躍化龍去 吐霧興雲出海門

흥화빈극빈유나(興化擯克賓維那) 흥화벌전을 보라. 오등전서74 학교대. 흥화빈극빈유나(興化擯克賓維那)를 송해 가로되 혁일(赫日; 紅日)의 경파(鯨波; 큰 물결)가 신정(迅霆; 빠른 천둥소리)을 달리니/ 어하별해(魚鰕鱉蟹; 물고기ㆍ새우ㆍ자라ㆍ게)가 몰래 혼이 사라진다/ 금린(錦鱗)은 바로 뛰어 용으로 변화해 가면서/ 안개를 토하고 구름을 일으키며 해문(海門)을 벗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