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주심경

삼주심경(三註心經) 7

태화당 2020. 9. 16. 15:24

舍利子

사리자여,

 

忠云 此是身心二相 更有苦厄也 空身卽法身何 二相亦是重明五陰之法 舍者是色 利子是心 受想行識此是五蘊 又舍者人 利子者亦是法 人法二相 多義不可具宣 以要言之 此都是萬法之根本 今欲明萬法不離身心 故名舍利子也

 

()이 이르되 이것은 이 신심(身心) 2()이며 다시 고액이 있지만 공신(空身)이 곧 법신임을 어찌하리오. 2상은 또한 이 5()의 법을 거듭 밝힘이다. ()란 것은 이 색이며 리자(利子)는 이 심이며 수ㆍ상ㆍ행ㆍ식 이것은 이 5온이다. 또 사()란 것은 인()이며 리자(利子)란 것은 또한 이 법()이니 인법 2()은 뜻이 많아 가히 갖추어 밝히지() 못한다. 종요(宗要)로써 그것을() 말하자면 이것은 모두 만법의 근본이며 여금에 만법이 신심(身心)을 여의지 않음을 밝히려 하는지라 고로 이름이 사리자다.

 

楷云 佛喚舍利子 如金剛經稱須菩提

 

()가 이르되 불타가 사리자를 부름금강경에서 수보리를 부름과 같다.

 

深云 舍利二字是母名 子之一字是尊者 乃舍利女之子 其母因懷 因懷尊者 自然聰辨無敵 故立名連母之稱

 

()이 이르되 사리(舍利) 2()는 이 어머니의 이름이며 자()1자는 이 존자(尊者)니 곧 사리녀(舍利女)의 아들()이다. 그 어머니가 회임(懷妊; 姙娠)으로 인해 존자를 회임했기 때문에 자연히 총변(聰辨)이 무적(無敵)인지라 고로 이름을 세우면서 모친의 이름과 잇닿았다.

 

공신(空身)이 곧 법신; 영가증도가(永嘉證道歌)에 이르되 무명의 실성이 곧 불성이며 환화의 공신이 곧 법신이다(無明實性卽佛性 幻化空身卽法身).

5(); 5()5()5()로 지음. 음의지귀(音義指歸)에 이르되 한()나라 이래로 경을 번역하면서 음()으로 지었다. ()나라 승예(僧叡)가 고쳐서 중()으로 지었는데 당나라 삼장(三藏; 玄奘)에 이르러 고쳐서 온()으로 지었다. 위에 이미 나왔음.

불타가 사리자를 부름; 이것은 오류니 관자재보살이 사리자를 불렀음.

금강경에서 수보리를 부름; 금강경 초두(初頭)에 이르기를 부처님이 말씀하시되 선재선재(善哉善哉)로다, 수보리여 네가 설한 바와 같이 여래는 제보살을 잘 호념하고 제보살에게 잘 부촉하나니 너는 이제 체청(諦聽)하라, 마땅히 너를 위해 설하리라(佛言 善哉善哉 須菩提 如汝所說 如來善護念諸菩薩 善付囑諸菩薩 汝今諦聽 當爲汝說).

존자(尊者); 범어 아리야(阿梨耶; ārya)는 번역해 성자ㆍ존자로 지음. 이르자면 지덕(智德)이 존엄(尊嚴)을 갖춘 자니 대개 라한(羅漢; 阿羅漢의 약칭)의 존칭임. 혹은 선사(禪師)도 또한 존자로 일컫는 예()가 있음. 예컨대() 조주(趙州)의 법사(法嗣)인 엄양존자(嚴陽尊者)며 각범(覺範)의 호가 적음존자(寂音尊者)며 자백(紫柏)을 자백존자(紫柏尊者)라고 일컫는 등임. 자지기하1(資持記下一). 존자(尊者) 납고덕중(臘高德重)하여 사람들이 존경하는 바가 된다. 행사초하1(行事鈔下一). 하좌(下座)는 상좌(上座)를 존자(尊者)라고 일컫고 상좌는 하좌를 혜명(慧命)이라고 일컫는다.

총변(聰辨)이 무적(無敵); 지도론1(智度論一)에 이르되 예컨대() 사리불본말경 가운데 설하기를 사리불의 외삼촌() 마하구치라가 그의 누이 사리(舍利)와 더불어 논의하여 맞서지() 못하였다. 구치라가 사유하며 생각해 말하되 누이의 힘이 아니니 반드시 지인(智人)을 회임(懷妊)하여 모친의 입에 말을 기탁했다 운운(如舍利弗本末經中說 舍利弗舅摩訶俱絺羅 與姊舍利論議不如 俱絺羅思惟念言 非姊力也 必懷智人 寄言母口 云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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