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此下廣顯枝末不覺 於中有二 先明細相 後顯麤相
△이 아래는 지말불각(枝末不覺)을 널리 밝혔으니 이 중에 둘이 있다. 선(先)은 세상(細相)을 밝혔고 후(後)는 추상(麤相)을 밝혔다(顯).
復次依不覺故生三種相 與彼不覺相應不離 云何爲三 一者無明業相 以依不覺故心動 說名爲業 覺則不動 動則有苦 果不離因故 二者能見相 以依動故能見 不動則無見 三者境界相 以依能見故境界妄現 離見則無境界
다시 다음에 불각에 의하는 고로 3종의 상(相)을 출생(生)하여 저 불각과 더불어 상응하여 여의지 않나니 무엇이 셋이 되는가. 1자는 무명업상(無明業相)이니 불각에 의하는 연고로써 심(心)이 동(動)함을 설명(說名)하여 업이라 한다. 각(覺)하면 곧 동하지 않고 동하면 곧 고(苦)가 있나니 과(果)가 인(因)을 여의지 않는 연고다. 2자는 능견상(能見相)이니 동(動)에 의하는 연고로써 능히 보거니와 동하지 않으면 곧 봄이 없다. 3자는 경계상(境界相)이니 능견(能見)에 의하는 연고로써 허망(妄)하게 나타나거니와 견(見)을 여의면 곧 경계도 없다.
初中亦二 總標 別釋 初中言與彼不覺相應不離者 本末相依 故曰相應 非如王數相應之義 此爲不相應染心故
초중(初中)에 또한 둘이니 총표(總標)와 별석(別釋)이다. 초중에 말한 저 불각과 더불어 상응하여 여의지 않는다는 것은 본말(本末)이 상의(相依)하는지라 고로 가로되 상응이며 왕(王; 心王)ㆍ수(數; 心數)의 상응하는 뜻과는 같지 않음이니 이것은 염심(染心)과는 상응하지 않음이 되는 연고다.
[別記]此中先三相是微細 猶在阿棃耶識位 後六麤相 是餘七識 但望彼根本無明 皆是所起之末 通名枝末不覺也
[별기] 이 중에 선(先)의 3상(相)은 이 미세함이라서 오히려 아리야식의 위(位)에 있으며 후(後)의 6추상(麤相)은 이 나머지 7식(七種識)이다. 단지 저 근본무명을 바라보매 다 이것(근본무명)이 일으킨 바의 말(末)인지라 통명(通名; 전체의 이름)이 지말불각(枝末不覺)이다.
●通; 저본에 過로 지어졌음. 대승기신론별기(大乘起信論別記)에 의해 고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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