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四現色不相應染者 五種意中第三現識 如明鏡中現色像 故名現色不相應染 色自在地 是第八地 此地已得淨土自在 穢土麤色不能得現 故說能離也 第五能見心不相應染者 是五意內第二轉識 依於動心成能見故 心自在地 是第九地 此地已得四無礙智 有礙能緣不得現起 故說能離也 第六根本業不相應染者 是五意內第一業識 依無明力不覺心動故 菩薩盡地者 是第十地 其無垢地屬此地故 就實論之 第十地中亦有微細轉相現相 但隨地相說漸離耳 如下文言 依於業識 乃至菩薩究竟地 心所見者 名爲報身 若離業識 則無見相 當知業識未盡之時 能見能現亦未盡也
제4 현색불상응염(現色不相應染)이란 것은 5종의 의(意) 중에 제3 현식(現識)이니 명경(明鏡) 중에 나타나는 색상(色像)과 같은지라 고로 이름이 현색불상응염(現色不相應染)이다. 색자재지(色自在地)는 이 제8지니 차지(此地)에서 이미 정토(淨土)의 자재(自在)를 얻었으므로 예토(穢土)의 추색(麤色)이 능히 득현(得現; 나타남을 얻음)하지 못하는지라 고로 설하되 능히 여읜다(能離) 했다. 제5 능견심불상응염(能見心不相應染)이란 것은 이는 5의(意) 내의 제2 전식(轉識)이니 동(動)한 마음에 의해 능견(能見)을 이루는 연고다. 심자재지(心自在地)는 이 제9지니 이 지는 이미 4무애지(無礙智)를 얻어서 유애(有礙)와 능연(能緣)이 현행함을 얻지 못하는지라 고로 설하되 능히 여읜다(能離) 했다. 제6 근본업불상응염(根本業不相應染)이란 것은 이 5의(意) 내 제1 업식(業識)이니 무명의 힘에 의해 불각에 마음이 동(動)하는 연고다. 보살진지(菩薩盡地)란 것은 이 제10지니 그 무구지(無垢地)가 이 지에 속한 연고다. 실을 좇아(就) 이를(之) 논하자면 제10지 중에도 또한 미세한 전상(轉相)과 현상(現相)이 있지만 단지 지(地)의 상(相)을 따라 점차 여읨을 설했을 뿐이다. 예컨대(如) 하문(下文; 권5)에 말하되 업식에 의함이란 이에 보살구경지(菩薩究竟地)에 이르기까지 마음에 보이는 것은 이름하여 보신(報身)이라 했다. 만약 업식을 여의면 곧 견상(見相)이 없으니 마땅히 알라 업식이 다하지 않았을 때는 능견(能見)과 능현(能現)도 또한 다하지 않는다.
●정토(淨土); 보리(菩提)로 수성(修成)한 청정한 처소를 가리킴. 불타가 거주하는 바의 처소가 됨. 전칭이 청정토ㆍ청정국토니 이에 상대해 말하면 중생이 거주하는 처소는 번뇌의 오염이 있으므로 고로 명칭이 예토(穢土)임.
●예토(穢土); 탁세(濁世)라고 말함과 같음. 정토에 상대해 말함임.
●4무애지(無礙智); 또 4무애해(無礙解)ㆍ4무애변(無礙辯)으로 지음. 이것은 제보살의 설법의 지변(智辯)이 됨. 고로 의업(意業)을 대약(大約)하면 이르되 해(解)라 하고 이르되 지(智)라 함. 구업(口業)을 대약하면 이르되 변(辯)이라 함. 1. 법무애(法無礙) 명구문(名句文)의 능전(能詮)의 교법을 이름해 법이며 교법에 막힘이 없음을 이름해 법무애임. 2. 의무애(義無礙) 교법의 소전(所詮)의 의리를 알아서 막힘이 없음을 이름해 의무애임. 3. 사무애(辭無礙) 또 이르되 사무애(詞無礙)니 제방의 언사에 통달하여 자재함을 이름해 사무애임. 4. 요설무애(樂說無礙) 또 이르되 변설무애(辯說無礙)니 앞 3종의 지(智)로 중생을 위해 요설(樂說)이 자재함을 이름해 요설무애임. 또 정리(正理)에 계합해 막힘이 없는 언설을 일으킴을 이름해 변무애(辯無礙)니 막힘이 없는 언설이 곧 변(辯)임.
●보신(報身); 법신으로 인(因)을 삼아 수습(修習)을 경과하여 얻는 바 불과(佛果)의 몸을 일컬어 보신이라 함. 이는 불타 3신의 하나.
'기신론소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63 (0) | 2020.09.20 |
---|---|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62 (0) | 2020.09.20 |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60 (0) | 2020.09.19 |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59 (0) | 2020.09.19 |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58 (0) | 2020.0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