復次究竟離妄執者 當知染法淨法皆悉相待 無有自相可說 是故一切法從本已來 非色非心 非智非識 非有非無 畢竟不可說相 而有言說者 當知如來善巧方便 假以言說引導衆生 其旨趣者 皆爲離念歸於眞如 以念一切法令心生滅 不入實智故
다시 다음에 구경(究竟)에 망집(妄執)을 여읜다는 것은 마땅히 알라 염법(染法)과 정법(淨法) 모두 다 상대(相待)하는지라 가히 설할 자상(自相)이 있지 않다. 이런 고로 일체법이 종본이래(從本已來)로 비색비심(非色非心)이며 비지비식(非智非識)이며 비유비무(非有非無)라서 필경 상(相)을 설함이 불가(不可)하거늘 언설이 있는 것은 마땅히 알라 여래가 선교(善巧)한 방편(方便)으로 언설을 가차(假借)하여 중생을 인도(引導)함이며 그 지취(旨趣)는 다 이념(離念)하여 진여로 돌아가게 함이니 일체법을 상념하면 마음으로 하여금 생멸케 함이라서 실지(實智)에 들지 못하기 때문의 연고다.
第四究竟離執之義 於中有二 先明諸法離言道理 後顯假說言敎之意 文相可見
제4 구경에 이집(離執)하는 뜻이니 이 중에 둘이 있다. 선(先)은 제법이 이언(離言)한 도리를 밝혔고 후(後)는 언교(言敎)를 가설(假說)하는 뜻을 밝혔으니(顯) 문상(文相)을 가히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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