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신론소기

기신론소기회본(起信論疏記會本) 94

태화당 2020. 9. 20. 09:50

大乘起信論疏記會本卷六

 

                                                                                                              馬鳴菩薩 造論

                                                                                                     梁天竺三藏 眞諦 

                                                                                           唐海東沙門 元曉 (幷別記)

 

第四修行信心分中有三 一者擧人略標大意 二者就法廣辨行相 三者示其不退方便

 

4 수행신심분(修行信心分) 중에 셋이 있으니 1자는 사람을 들어(擧人) 대의(大意)를 약표(略標)함이며 2자는 법으로 나아가 행상(行相)을 광변(廣辨)함이며 3자는 그 불퇴(不退)의 방편을 보임이다.

 

已說解釋分 次說修行信心分 是中依未入正定衆生 故說修行信心

 

이미 해석분(解釋分)을 설했으니 차() 수행신심분을 설하겠다. 이 중에 정정(正定; 三昧)에 들지 못한 중생에 의하는지라 고로 수행신심을 설한다.

 

初標大意 上說發趣道相中 言依不定聚衆生 今此中言未入正定 當知亦是不定聚人 然不定聚內 有劣有勝 勝者乘進 劣者可退 爲彼勝人故說發趣 所謂信成就發心 乃至證發心等 爲令勝人次第進趣故也 爲其劣者故說修信 所謂四種信心五門行等 爲彼劣人信不退故也 若此劣人修信成就者 還依發趣分中三種發心進趣 是故二分所爲有異 而其所趣道理無別也

 

() 대의(大意)를 표()함이다. (5) ()에 발취(發趣)하는 상() 중엔 부정취중생(不定聚衆生)에 의한다고 말했거니와 여금의 이 가운데엔 정정(正定)에 들지 못함을 말함은 마땅히 알라 또한 이 부정취인(不定聚人)이다. 그러나 부정취 내에 유열유승(有劣有勝)하나니 승자(勝者)는 승진(乘進)하고 열자(劣者)는 가퇴(可退)한다. 저 승인(勝人)을 위하는지라 고로 발취(發趣)를 설하나니 이른 바 신성취발심(信成就發心) 내지 증발심(證發心) 등은 승인(勝人)으로 하여금 차제로 진취(進趣)하게 하는 연고며 그 열자(劣者)를 위하는지라 고로 수신(修信)를 설하나니 이른 바 4종 신심(信心)5()의 행() 등은 저 열인(劣人)의 신()을 불퇴(不退)케 하기 위한 연고다. 만약 이 열인(劣人)이 수신(修信)하여 성취한 자는 도리어 발취분(發趣分) 3종 발심에 의하여 진취(進趣)하리니 이런 고로 2()의 소위(所爲)는 다름()이 있으나 그 소취(所趣)하는 도리는 다름()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