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195

태화당 2020. 11. 7. 10:15

195上堂云 *赤肉團上有一*無位眞人 常從汝等諸人面門出入 未證據者看看 時有僧出問 如何是無位眞人 師下禪床把住云 道道 其僧擬議 師托開云 無位眞人是什麽乾屎橛 便歸方丈 臨濟語錄

 

상당해 이르되 적육단상(*赤肉團)에 한 무위진인(*無位眞人)이 있어 늘 너희등 모든 사람의 면문(面門; 얼굴 부위)을 좇아 출입하나니 증거하지 못한 자는 보아라, 보아라. 때에 어떤 중이 나와 묻되 무엇이 이 무위진인입니까. 스님이 선상에서 내려와 잡아 머물게 하고 이르되 말하라, 말하라. 그 중이 말하려 하자 스님이 밀어젖히고 이르되 무위진인이 이 무슨 마른 똥막대인고. 곧 방장으로 돌아갔다.

 

*赤肉團; 좁은 뜻으로는 심장을 가리키며 넓은 뜻으론 곧 육체를 가리킴. 적육은 곧 동물의 살().

*無位眞人; 본래면목을 철저히 본 자를 가리킴. 곧 보살의 42()52위 등의 품위(品位)에 떨어지지 않고 아울러 범성(凡聖)과 미오(迷悟), 상하와 귀천 등의 분별을 초월하여 체애(滯礙)하는 바가 없으며 이미 해탈을 얻은 사람임. 선림에선 전()하여 사람마다 본래 구족한 진여불성을 가리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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