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287

태화당 2020. 11. 9. 10:10

287金陵奉先深禪師(嗣雲門)同明和尙 到淮河見人牽網 有魚從網透出 師曰 明兄俊哉 一似箇衲僧相似 明曰 雖然如此 爭如當初不撞入網羅好 師曰 明兄 你欠悟在 明至中夜方省(明卽金陵淸涼智明禪師 諸家語錄作深明二上座) 禪宗頌古聯珠通集三十六

 

금릉 봉선심선사(운문을 이었음)와 명화상(明和尙)이 회하(淮河)에 이르렀는데 사람이 그물을 당기매 어떤 물고기가 그물로 좇아 투출(透出)함을 보았다. 스님이 가로되 명형(明兄) 준재(俊哉)로다, 일사(一似) 저 납승과 상사(相似)하구나. ()이 가로되 비록 그러하여 이와 같기는 하나 어찌 당초에 망라(網羅)에 당입(撞入)하지 않음의 휼륭함만 같으리오. 스님이 가로되 명형(明兄) 너는 흠오(欠悟; 덜 깨침)하여 있다. ()이 중야(中夜)에 이르러 비로소 성찰(省察)하였다(은 곧 金陵 淸涼 智明禪師諸家 어록에 深明二上座로 지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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