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 師在堂中睡 黃蘗下來見 以拄杖打板頭一下 師擧頭見是黃蘗却睡 黃蘗又打板頭一下 却往*上間 見*首座坐禪乃云 下間後生却坐禪 汝這裏妄想作什麽 〖臨濟語錄〗
스님(義玄이니 希運의 法嗣)이 승당 중에 있으면서 졸았다. 황벽(黃蘗; 希運이니 百丈懷海를 이었음)이 내려와 보고는 주장자로 판두(板頭)를 한 번 때렸다. 스님이 머리를 들어 이 황벽임을 보고는 도리어 졸았다. 황벽이 또 판두를 한 번 때리고는 도리어 상간(*上間)에 갔다. 수좌(*首座)가 좌선함을 보고는 이에 이르되 하간(下間)의 후생은 도리어 좌선하는데 너는 이 속에서 망상하니 무엇하리오.
*上間; 선원의 상위(上位)니 사람의 얼굴이 승당을 향할 때 자기 몸의 오른쪽이 상간이 됨.
*首座; 사원의 참선하는 승중(僧衆) 가운데 수위(首位)에 거처하는 자임. 또 승당(僧堂) 중에 수위에 거처하는 참선승임. 이는 선사(禪寺)의 직사승(職事僧)의 하나임. 만약 승당을 전후의 양당(兩堂)으로 나누면 곧 전당수좌(前堂首座)와 후당수좌(後堂首座)를 분별해 시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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