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313

태화당 2020. 11. 10. 09:44

313囓鏃 正作齧 倪結切 噬也 隋末有督君謨者 善閉目而射 志其目則中目 志其口則中口 有王靈智者 學射於謨 以爲曲盡其妙 欲射殺謨 獨擅其美 謨執一短刀 箭來輒截之 唯有一失 謨張口承之 遂齧其鏑 笑曰 汝學射三年 吾未敎汝齧鏃之法 見太平廣記 祖庭事苑六

 

설족(囓鏃) 바로 설(; 은 같음)로 지어야 하나니 예결절(倪結切)이며 서(; 깨물 서. 씹을 서). 수말(隋末)에 독군모(督君謨)란 자가 있었는데 잘 눈을 감고 쏘았다. 그 눈에 뜻을 두면 곧 눈을 맞쳤고 그 입에 뜻을 두면 곧 입을 맞쳤다. 왕령지(王靈智)란 자가 있어 모()에게 사술(射術)을 배웠는데 그 묘()를 곡진(曲盡; 委曲히 다함)하게 되었다. 모를 사살하고 그 아름다움을 독천(獨擅; 은 멋대로 할 천. 곧 홀로 擅斷)하려 했다. 모가 한 단도를 갖고 화살이 오면 곧 그것을 잘랐다. 오직 한 번 실수가 있었는데 모가 입을 벌려 그것을 받고서 드디어 그 살촉을 깨물었다. 웃으며 가로되 네가 사술을 배우기가 3년이었지만 내가 너에게 살촉을 무는 법을 가르치지 않았다. 태평광기(227)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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