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 昔有一老母在樹下臥 熊欲來搏 爾時老母遶樹走避 熊尋後逐 一手抱樹欲捉老母 老母得急 卽時合樹捺熊兩手 熊不得動 更有異人來至其所 老母語言 汝共我捉 殺分其肉 時彼人者信老母語 卽時共捉 既捉之已 老母卽便捨熊而走 其人後爲熊所困 〖百喩經四〗
옛적에 한 노모(老母)가 있었다. 나무 아래에 있으면서 누웠는데 곰이 와서 칠려고 했다. 그때 노모가 나무를 돌며 주피(走避)했는데 곰이 이윽고 뒤를 쫓아 한 손으로 나무를 안고 노모를 잡으려고 했다. 노모가 급함을 얻어 즉시 나무와 함께(合) 곰의 두 손을 눌렀더니 곰이 움직임을 얻지 못했따. 다시 어떤 이인(異人)이 그 곳(所)에 이르렀다. 노모가 말하되 네가 나와 함께 잡아(捉), 죽여서 그 고기를 나누자. 때에 그 사람이 노모의 말을 믿고 즉시 함께 잡았다. 이미 잡은 다음 노모가 곧 바로 곰을 놓고 달아났다. 그 사람은 후에 곰에게 시달리는(困) 바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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