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일적

태화일적(泰華一滴) 522

태화당 2020. 11. 14. 09:47

522陳那吼石以飛聲 陳那菩薩 大論師也 初劫有外道伽毗羅 修世定 得五神通 造論名僧 佉薩怛羅 此云數論 恐後人破我此義 乃往大自在天求長生術 天曰 我化汝爲一物 最極長壽 無越石也 乃遍告門徒 我將化石 若有人難我論 令書於石上 我自通答 洎陳那造因明論 將破邪解 知此石是彼外道 乃書比量於上難之 斯須答文隱出 陳那再立量答文 經宿方出 至第四量難之 石不能答 忽大吼一聲 震烈迸碎 故天竺云陳那有吼石之能 釋迦如來成道記註下

 

진나후석이비성(陳那吼石以飛聲) 진나보살은 대논사다. 초겁(初劫)에 외도 가비라(伽毗羅)가 있어 세정(世定)을 닦아 5신통을 얻었고 조론(造論)의 명승(名僧)이었다. 가살달라(佉薩怛羅)는 여기에선 이르되 수론(數論)이다. 후인이 나의 이 뜻을 타파할까 두려워하여 이에 대자재천에 가서 장생술을 구했다. ()이 가로되 내가 너를 변화하여 한 물건으로 만들어 가장 극히 장수하게 하리니 돌을 초월할 게 없다. 이에 두루 문도에게 고하되 내가 장차 돌로 변화하리니 만약 어떤 사람이 나의 논을 논란함이 있거든 돌 위에 서사하게 하면 내가 스스로 통답(通答)하리라. 진나가 인명론(因明論)을 지음에 이르자 장차 사해(邪解)를 타파하려고 했고 이 돌이 이 외도임을 알았다. 이에 위에 비량(比量)을 서사해 힐난했다. 사수(斯須; 잠시)에 답문이 은출(隱出)했다. 진나가 다시 입량(立量)으로 답문(答文)하자 하룻밤이 지나서 비로소 나왔다. 4()으로 힐난함에 이르자 돌이 능히 답하지 못하고 홀연히 크게 한 소리 부르짖더니 진렬(震烈)하며 병쇄(迸碎)했다. 고로 천축에서 이르되 진나는 후석(吼石)의 재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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