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3】 西晉文帝 聞郭璞爲人相墓地 遂微服觀之 謂主人曰 此葬龍角當滅族 何爲葬此 主人曰 郭璞云 此是龍耳 三年當有天子至 帝曰 出天子耶 主人曰 非出天子 能致天子也 〖祖庭事苑七〗
서진(西晉)의 문제(文帝)가, 곽박(郭璞)이 사람을 위해 묘지(墓地)를 관상(觀相; 사람의 얼굴 등을 보고 성질이나 운명 따위를 판단함)했다 함을 듣고 드디어 미복(微服; 지위가 높은 사람이 무엇을 몰래 살피러 다닐 때 입는 남루한 옷. 微行할 때의 服裝)으로 그것을 살폈다. 주인에게 일러 가로되 이 장지(葬地)는 용각(龍角)이라 멸족(滅族)함이 마땅하거늘 왜 여기에 장사(葬事) 지냈는가. 주인이 가로되 곽박이 이르기를 이것은 이 용이(龍耳)다. 3년 만에 마땅히 천자의 이름(至)이 있을 것이다. 제(帝)가 가로되 천자가 나온다 하던가. 주인이 가로되 천자가 나옴이 아니라 능히 천자를 이르게(致) 한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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