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경주해 병삼주심경서(心經註解 幷三註心經序)
玄奘所譯二百六十字之心經 大部般若之髓 三世諸佛之母 若不了般若而修五度者 如車之無軸舍之無樑 終成徒爲矣 近者予閱心經注釋書十餘種 見般若波羅蜜多心經註解 與三註般若波羅蜜多心經 而大歎賞之其文簡義深 如今我國佛子 無不識誦心經者 以不知其奧幽而喃喃似鸚鵡者多故 兩卷合集而細入脚註 譯韓以刊之 而添拭瘡疣紙
檀紀四三五三年 庚子歲蒲月 淨圓自題於平心寺內泰華堂
현장이 번역한 바 260자의 심경은 대부반야(大部般若)의 골수며 삼세제불의 어머니다. 만약 반야를 깨치지 못하고 5도(度)를 닦는 자는 마치 수레에 축이 없고 집에 들보가 없음과 같아서 마침내 도위(徒爲. 헛된 행위)를 이룬다. 근자에 내가 심경 주석서 10여 종을 열람했는데 반야바라밀다심경주해와 삼주반야바라밀다심경을 보고선 그 글이 간략하고 뜻이 깊음을 크게 탄상(歎賞. 감탄해 칭찬함)했다. 여금에 우리나라 불자(佛子)들이 심경을 식송(識誦)하지 않는 자 없으되 그 오유(奧幽)를 알지 못하고 앵무처럼 중얼거리는(喃喃) 자가 많은 연고로써 양권(兩卷)을 합집(合集)하고 각주(脚註)를 자세히 넣어 한글로 번역하여 그것을 간행하여 창우(瘡疣. 곪은 혹)를 닦는 종이를 더한다.
단기 4353년 경자세 포월(蒲月. 5월) 정원이 평심사 내 태화당에서 자제(自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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