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七】擧 僧問*法眼道什麽 *檐枷過狀 *慧超咨和尙 如何是*佛道什麽 眼睛突出 法眼云 汝是慧超*依模脫出 *鐵餕饀 *就身打劫
●法眼; 法眼文益 文益(885-958) 五代僧 餘杭(浙江)人 俗姓魯 七歲出家 初依明州希覺攻毘尼 後投長慶慧稜學禪法 久之不契 偶遇羅漢桂琛於漳州 遂嗣其法 出世於臨川崇壽院 南唐國主李氏禮敬有加 竝迎至金陵 住報恩院 事以師禮 賜號淨慧大師 後主且從之受戒 爲建淸涼伽藍 高麗日本等國 渡海來學者 相望於途 顯德五年秋閏七月示寂 壽七十四 諡大法眼 爲法眼宗之開祖 著有宗門十規論 大法眼文益禪師語錄各一卷 [宋高僧傳十三 景德傳燈錄二十四]
●檐枷過狀; 同擔枷過狀 過 予也 狀 罪狀 卽擔枷自服其罪狀也 檐 同擔
●慧超; 宋代法眼宗僧 開法廬山歸宗 嗣法眼文益 [聯燈會要二十七]
●佛; 翻譯名義集七 肇曰 佛者何也 蓋窮理盡性大覺之稱也 其道虛玄 固已妙絶常境 心不可以智知 形不可以像測 同萬物之爲 而居不爲之域 處言數之內 而止無言之鄕 非有而不可爲無 非無而不可爲有 寂寞虛曠 物莫能測 不知所以名 故强謂之覺 ▲四十二章經解 佛者 梵語 具云佛陀 此翻覺者 謂自覺覺他覺行圓滿 自覺不同凡夫 覺他不同二乘 覺滿不同菩薩 卽是釋迦牟尼如來萬德慈尊 娑婆世界之敎主也
●依模脫出; 謂模仿前人 依樣畫葫蘆
●鐵餕饀; 鐵製之饅頭 謂呑下鐵餕饀乃不可能之事 以此比喩沒滋味難解難透之一關
●就身打劫; 趨向人身而作劫奪
【七】 거(擧)하다. 중이 법안(*法眼)에게 묻되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담가과상(*檐枷過狀)이로다. 혜초(*慧超)가 화상에게 묻사오니 무엇이 이 불(*佛)입니까.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눈동자가 튀어나왔다. 법안이 이르되 너는 이 혜초다. *의모하여 탈출했다(依模脫出). 철준도(*鐵餕饀)로다. 취신타겁(*就身打劫)하였다.
●法眼; 법안문익임. 문익(文益) (885-958) 오대승(五代僧). 여항(餘杭; 절강) 사람이며 속성(俗姓)은 노(魯)며 7세에 출가하였음. 처음엔 명주(明州)의 희각(希覺)에게 의지하여 비니(毘尼)를 닦았으며(攻) 뒤에 장경혜릉(長慶慧稜)에게 투신하여 선법(禪法)을 배웠는데 오래도록 계합하지 못했음. 우연히 장주(漳州)에서 라한계침(羅漢桂琛)을 만나 드디어 그의 법을 이었음. 임천(臨川) 숭수원(崇壽院)에서 출세하였으며 남당(南唐)의 국주(國主) 이씨(李氏)가 예경(禮敬)을 더함이 있었으며 아울러 영접해 금릉(金陵)에 이르게 하고 보은원(報恩院)에 거주케 했으며 스승의 예(禮)로써 모셨으며 정혜대사(淨慧大師)란 호를 주었음. 후주(後主)도 또한 그를 좇아 수계(受戒)했으며 위하여 청량가람(淸涼伽藍)을 건립했음. 고려ㆍ일본 등의 나라에서 도해(渡海)하여 와서 배우는 자가 길에 상망(相望)했음. 현덕(顯德) 5년 가을 윤7월에 시적(示寂)했으니 나이는 74. 시호는 대법안(大法眼)이니 법안종(法眼宗)의 개조(開祖)가 됨. 저서에 종문십규론(宗門十規論)ㆍ대법안문익선사어록 각 1 권이 있음 [송고승전13. 경덕전등록24].
●檐枷過狀; 담과가상(擔枷過狀)과 같음. 과(過)는 여(予; 주다)며 상(狀)은 죄상임. 곧 칼을 지고 그 죄상을 자복(自服)함임. 담(檐)은 담(擔)과 같음.
●慧超; 송대 법안종승. 여산(廬山) 귀종(歸宗)에서 개법(開法)했고 법안문익을 이었음 [연등회요27].
●佛; 사십이장경해(.四十二章經解). 불(佛)이란 범어다. 갖추어 이르면 불타(佛陀; 梵 buddha)니 여기에선 각자(覺者)로 번역한다. 이르자면 자각(自覺)하고 각타(覺他)하여 각행(覺行)이 원만함이다. 자각(自覺)은 범부와 같지 않음이며 각타(覺他)는 2승(乘)과 같지 않음이며 각만(覺滿)은 보살과 같지 않음이다. 곧 이 석가모니여래니 만덕(萬德)의 자존(慈尊)이며 사바세계의 교주다.
●依模脫出; 이르자면 앞 사람을 모방하여 양식에 의해 호로(葫蘆; 호리병박)를 그림.
●鐵餕饀; 철제의 만두. 이르자면 철준도를 탄하(呑下; 삼킴)함은 불가능한 일이니 이로써 자미(滋味)가 없고 난해난투(難解難透)의 1관(關)에 비유함.
●就身打劫; 인신(人身)으로 추향(趨向)하여 겁탈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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