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10권)

선문염송집 권7 제219칙

태화당 2021. 10. 21. 07:58

二一九南泉示衆云 喚作如如 早是變也 今時人 須向異類中行 趙州在僧堂前 逢見師便問 異則不問 如何是類 師以兩手托地 趙州以脚一踏 師倒地 趙州走入*延壽堂 叫悔悔 師令侍者問 悔箇什麽 州云 悔不更與兩踏

 

保寧勇頌 張公移住向深村 被賊潜身入後門 鍋子一時偸去後 更來高枕翫兒孫

*德山圓明擧此話 異類中行 有人擧似*歸宗 宗云雖行畜生行 不得畜生報 南泉聞云 孟八郞漢 又恁麽去 師云 南泉中毒也

瑯瑘覺擧此話 異類中行 連擧歸宗語 又恁麽去 師云 山僧不然 遇水喫水 遇草喫草 焉知畜生行

*法華擧上堂擧此話 異類中行 師云 且道 作麽生是異類中行 乃云 石牛長臥三春霧 木馬嘶時秋後泉

佛日才拈 父不慈子不孝 作之在前 悔之在後 明眼衲僧 難緘其口

 

第二一九則; 聯燈會要六趙州從諗 南泉垂語云 今時人 須向異類中行始得 師便問 異卽不問 如何是類 泉以兩手托地 師近前一踏踏倒 向涅槃堂 叫云 悔悔 泉令侍者問 汝悔箇甚麼 師云 悔不更與兩踏

延壽堂; 又作涅槃堂 省行堂 無常院 將息寮 禪林中 病僧用以療病休養之堂 含有祈求延長色身壽命而延續法身慧命之意 故稱延壽堂 釋氏要覽下 西域傳云 祇桓西北角 日光沒處 爲無常院 若有病者 當安其中 意爲凡人內心貪著房舍衣鉢道具 生戀著心 無厭背故 制此堂 令聞名見題 悟一切法無有常故 今稱延壽堂涅槃堂者 皆後人隨情愛名之也 禪林寶訓音義 延壽堂 撫安老病之所也 古者叢林老僧送安樂堂 病者送延壽堂也 又今涅槃堂是

德山圓明; 朗州德山圓明緣密 嗣雲門文偃 五代楚之雲門宗僧 號圓明 住鼎州(傳燈錄作朗州)德山 上已出

歸宗; 廬山歸宗寺智常 嗣馬大師 見下第二五五則

法華擧; 法華全擧 宋代臨濟宗僧 嗣汾陽善昭 見下第一三九一則

 

二一九남천이 시중하여 이르되 여여(如如)라고 불러 지으면 벌써 이는 변한 것이다. 금시인(今時人)이 모름지기 이류(異類) 가운데를 향해 행해야 한다. 조주가 승당 앞에 있다가 스님을 봉견(逢見)하자 곧 묻되 이()는 곧 묻지 않습니다, 무엇이 이 류()입니까. 스님이 두 손으로써 땅을 밀었다. 조주가 발로써 한 번 밟았다. 스님이 땅에 넘어졌다. 조주가 달아나 연수당(*延壽堂)에 들어가 부르짖되 후회한다(), 후회한다. 스님이 시자를 시켜 묻되 저() 무엇을 후회하는가. 조주가 이르되 다시 두 번 밟아 주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

 

보녕용(保寧勇)이 송하되 장공(張公)이 심촌(深村)을 향해 이주했더니/ 도적이 몸을 감춰 후문으로 들어옴을 입었다/ 과자(鍋子; 냄비)를 일시에 훔쳐 떠난 후/ 다시 와서 고침(高枕; 高臥)하고 아손을 희롱한다.

 

덕산원명(*德山圓明)이 차화를 들어 이류(異類) 가운데를 행해야 한다. 어떤 사람이 귀종(*歸宗)에게 들어 보이자 귀종이 이르되 비록 축생행(畜生行)을 행하더라도 축생보(畜生報)를 받지 않는다. 남천이 듣고 이르되 맹팔랑한(孟八郞漢)이 또 이러히 간다. 스님이 이르되 남천은 중독(中毒)되었다.

 

낭야각(瑯瑘覺)이 차화를 들어 이류(異類) 가운데를 행해야 한다. 이어서 귀종의 말을 들고 또 이러히 간다. 스님이 이르되 산승은 그렇지 않다. 물을 만나면 물을 먹고 풀을 만나면 풀을 먹거늘 어찌 축생행(畜生行)을 알겠는가.

 

법화거(*法華擧)가 상당하여 차화를 들어 이류(異類) 가운데를 행해야 한다. 스님이 이르되 그래 말하라, 어떤 것이 이 이류 가운데를 행함인가. 이에 이르되 석우(石牛)3()의 안개에 길이 누웠나니 목마(木馬)가 울 때 추후(秋後)의 샘이다.

 

불일재(佛日才)가 염하되 아비는 부자(不慈)하고 자식은 불효(不孝)며 그것을 짓는 것은 앞에 있고 그것을 후회함은 뒤에 있나니 명안납승(明眼衲僧)일지라도 그 입을 봉하기 어렵다.

 

第二一九則; 연등회요6 조주종심(趙州從諗). 남천이 수어(垂語)하여 이르되 금시인(今時人)이 모름지기 이류(異類) 가운데를 향해 행해야 비로소 옳다. 스님이 곧 묻되 이()는 곧 묻지 않습니다, 무엇이 이 류()입니까. 스님이 두 손으로써 땅을 밀었다. 스님이 앞으로 다가가 한 번 밟아 밟아 넘어뜨리고 도리어 열반당(涅槃堂)을 향해 가서(의 뜻이 있음) 부르짖어 이르되 후회한다(), 후회한다. 남천이 시자를 시켜 묻되 너는 저() 무엇을 후회하는가. 스님이 이르되 다시 두 번 밟아 주지 않은 것을 후회합니다.

延壽堂; 또 열반당(涅槃堂)ㆍ성행당(省行堂)ㆍ무상원(無常院)ㆍ장식료(將息寮)로 지음. 선림 중에서 병승(病僧)이 병을 치료하며 휴양하는 당()으로 사용함. 색신(色身)의 수명을 연장함을 기구(祈求)하면서 법신의 혜명(慧命)을 연속(延續)함의 뜻을 함유한지라 고로 명칭이 연수당(延壽堂). 석씨요람하. 서역전(西域傳)에 이르기를 기환정사(祇桓精舍)의 서북 모퉁이, 일광(日光)이 잠기는 곳이 무상원(無常院)이 되는데 만약 병자가 있으면 마땅히 그 속에 안치한다. 뜻은 범상(凡常)한 사람은 내심으로 방사(房舍)ㆍ의발(衣鉢)ㆍ도구(道具)에 탐착(貪著)해 연착(戀著)하는 마음을 내어 싫어하거나 저버림이 없는 고로 이 당()을 만들었다. 이름을 듣거나 제목만 보아도 일체법이 항상(恒常)함이 있지 않음을 깨닫게 함인 연고다. 여금에 연수당(延壽堂)ㆍ열반당(涅槃堂)으로 일컫는 것은 다 후인이 정애(情愛)를 따라 이름한 것임. 선림보훈음의. 연수당(延壽堂) 늙고 병든 이를 어루만지는 곳이다. 옛적에 총림에서 노승(老僧)은 안락당(安樂堂)으로 보내고 병자는 연수당으로 보냈다. 또 지금의 열반당(涅槃堂)이 이것이다.

德山圓明; 낭주(朗州) 덕산(德山) 원명연밀(圓明緣密)이니 운문문언을 이었고 오대 초()의 운문종승. 호가 원명이며 정주(鼎州; 전등록에 朗州로 지어졌음) 덕산에 거주했음. 위에 이미 나왔음.

歸宗; 여산(廬山) 귀종사(歸宗寺) 지상(智常)이니 마대사를 이었음. 아래 제255칙을 보라.

法華擧; 법화전거(法華全擧)니 송대 임제종승. 분양선소(汾陽善昭)를 이었음. 아래 제1391칙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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