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문염송집주(10권)

선문염송집 권7 제222칙

태화당 2021. 10. 21. 08:05

二二二南泉問僧 夜來好風 僧云 夜來好風 師云 吹折門前一枝松 僧云 吹折門前一枝松 又問僧 夜來好風 僧云 是什麽風 師云 吹折門前一枝松 僧云 是什麽松 師云 一得一失

 

白雲昺頌 休論得失較疎親 言下知歸有幾人 說着*藍田射石虎 令人飜憶李將軍

悅齋居士頌 三子共聯詩 風松互發輝 夢中移樹去 空裏摘花歸

翠嵓眞拈 衆中商量甚多 有云 前來據實祇對 所以云得 後來不合云是什麽風 所以云失 然只知*車書混同 泥玉一所 何哉 不知道之根源 理之深淺 要會麽 路逢劒客須呈劒 不是詩人不獻詩

圜悟勤拈 大凡酬唱 隨機着眼 辨龍虵別緇素 所謂打鼓弄琵琶 相逢兩會家 只如南泉道一得一失 敢問 那个得那个失 到這裏 須是向上人始得 還委悉麽 鵝王擇乳 素非鴨類

 

第二二二則; 此話出古尊宿語錄十二 聯燈會要四 五燈會元三

藍田射石虎; 見上第一八四則藍田當年人射虎 藍田 山名 位於陝西省

車書混同; 唐 郭子儀 廣運舞 於赫皇祖 昭明有融 惟文之德 惟武之功 河海靜謐 車書混同 虔恭孝饗 穆穆玄風

 

二二二남천이 중에게 묻되 야래(夜來)에 호풍(好風)이었느냐. 중이 이르되 야래에 호풍이었습니다. 스님이 이르되 문 앞의 한 가지 소나무를 꺾었느냐. 중이 이르되 문 앞의 한 가지 소나무를 꺾었습니다. 또 중에게 묻되 야래에 호풍이었느냐. 중이 이르되 이 무슨 풍()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문 앞의 한 가지 소나무를 꺾었느냐. 중이 이르되 이 무슨 소나무입니까. 스님이 이르되 일득일실(一得一失)했다.

 

백운병(白雲昺)이 송하되 득실을 논하거나 소친(疎親)을 비교함을 그칠지니/ 언하에 지귀(知歸)하는 이 몇 사람이나 있느냐/ 남전에서 석호를 쏨(*藍田射石虎)을 설하면(說着)/ 사람으로 하여금 도리어 이장군(李將軍)을 추억케 한다.

 

열재거사(悅齋居士)가 송하되 3(; 남자의 美稱)가 함께 연시(聯詩)하매/ 풍송(風松)이 서로 발휘(發輝; 發光)한다/ 꿈 속에서 나무를 옮기매/ 허공 속에서 꽃을 따서 돌아온다.

 

취암진(翠嵓眞)이 염하되 중중(衆中)에서 상량(商量)함이 심히 많나니 어떤 이는 이르되 전래(前來; 以前)엔 사실에 의거해 지대(祇對; 응대)한지라 소이로 이르되 득()이라 했고 후래(後來; 以後)엔 이르되 이 무슨 풍입니까 함이 합당하지 않는지라 소이로 이르되 실()이라 했다 하거니와 그러나 다만 거서가 혼동(*車書混同)하고 이옥(泥玉)이 일소(一所)임만 안 것이다. 어찌하여서냐, 도의 근원과 이치의 심천(深淺)을 알지 못했다. 알고자 하느냐, 길에서 검객을 마나거든 꼭 검을 증정(贈呈)하고 이 시인이 아니거든 시를 헌납하지 말아라.

 

원오근(圜悟勤)이 염하되 대범(大凡) 수창(酬唱)은 근기 따라 착안(着眼)하여 용사(龍虵)를 분변하고 치소(緇素)를 구별해야 한다. 이른 바 북을 치고 비파를 희롱하면서 상봉하매 두 대가가 모였다. 지여(只如) 남천이 말하되 일득일실(一得一失)이라 하니 감히 묻는다, 어느 것이 득이며 어느 것이 실인가. 이 속에 이르러선 꼭 이 향상인(向上人)이라야 비로소 옳다. 도리어 위실(委悉; 확실히 알다. 자세히 알다)하겠는가. 아왕(鵝王)이 젖을 간택함은 본디 압류(鴨類)가 아니다.

 

第二二二則; 차화는 고존숙어록12, 연등회요4, 오등회원3에 나옴.

藍田射石虎; 위 제184칙 남전당년인사호(藍田當年人射虎)를 보라. 남전(藍田)은 산 이름이니 섬서성에 위치함.

車書混同; () 곽자의(郭子儀) 광운무(廣運舞) 혁혁한 황조(皇祖; 君主의 조부 혹 遠祖)에서/ 환히 빛남과 융화(融和)가 있으니/ 유문(惟文)의 덕이며/ 유무(惟武)의 공이다/ 하해(河海)는 정밀(靜謐; 고요함)하고/ 거서가 섞여 한가지니(車書混同)/ 경건하고 공손하고 효성스럽게 흠향(歆饗)함은/ 목목(穆穆; 아주 화목함)한 현풍(玄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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